WHO, "동남아시아 소아마비 유행 조짐… 여행 갈 땐 백신 꼭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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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WHO, "동남아시아 소아마비 유행 조짐… 여행 갈 땐 백신 꼭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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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댓글 0건 조회 2,683회 작성일 19-12-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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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9월 필리핀 정부가 19년만에 영유아에게 소아마비를 유발하는 폴리오 바이러스(Poliovirus) 발병을 공식 발표한 바 있는데요. 그 뒤로 바이러스가 주변국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폴리오바이러스 발병을 발표한 필리핀에서 최근까지 공식 감염자가 7명이나 확인되었고, 주변국인 말레이시아에서도, 3개월 된 아기가 확진을 받아,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척수성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각 국의 보건 당국들은 “동남아시아로 가족 단위 해외 여행을 간다면, 여행 전 백신 접종을 꼭 하시기 바란다”고 자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도필리핀을 방문 계획 중인 외국인(4주 이상 체류 또는 관광하는 모든 방문자)들에게 “최소 도착 4주 전 불활성폴리오백신(Inactivated Polio Vaccine, IPV) 예방 접종을 맞으시길 바란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도착 4 주 전에 예방 접종을 못 했더라도 최대한 빨리 백신을 맞고 입국해 달라”며 다시 한 번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당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의무적으로 백신을 방문 전 접종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관계자는 “의무 사항이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면 입국이 제한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해당 유행을 기민하게 반응하여, 불활성폴리오백신 예방 접종 권고안을 내놓는 등 예방과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폴리오바이러스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만큼 위험한 나라로는 동남아 인기 관광지인 세부·보라카이 등이 있는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중국 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하고, 바이러스는 보통 관광객들을 통해 세계적으로 퍼지기 쉬우니, 해외 방문을 고려 중이라면 ‘여행자 백신(Traveler‘s vaccine)’ 차원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이번 폴리오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 상의 문제”라며 “2019년부터 야생형 폴리오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유행은 파키스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알려졌습니다.
한국 질병 관리 본부는 “폴리오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급성전염병으로 심각한 질환”이라며 “경구적 경로로 감염되어 인후나 위장관에서 1차적인 바이러스 증식이 일어나며, 그 뒤 국소 림프절을 침범하고 혈류를 통해 중추신경계에 들어와 운동 신경세포를 파괴하여 소아마비 증상을 일으킨다”고 전했습니다.

또 증상을 보이지 않는 감염자도 분변으로 바이러스를 재출하여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잠복기는 보통 7 - 14일이며, 초기 임상 증상은 열, 피로, 두통 구토, 변비, 목의 뻣뻣함, 사지 통증 등을 포함합니다.

주로 15세 이하, 특히 1 - 3세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낮을 수록 예후가 좋지 않고, 감염된 환자의 1 - 5%는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폴리오바이러스가 소아마비 관련 바이러스라고 성인이 안심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성인이 감염될 경우,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스쳐 지나가지만 일부의 경우, 회색질 척수염 또는 수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방 접종이 유일한 대책이자 최소한의 안전장치며, 성인의 경우 과거에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1회만 접종 받으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면 총 4회에서 남은 횟수만큼 실시해야 합니다.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다면 1  -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6 - 12개월 뒤 3차 접종을 시행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첫 접종 4주 뒤에 2회차 접종을 실시하고 이후 6개월 간격으로 맞아도 무방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생후 2개월, 4개월째에 두 번 주사를 맞고 3회차는 6 - 18개월, 4회차는 만 4 - 6세 접종이 권장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보급 등으로 감염자 수가 줄면서 2000년 10월 한국을 포함한 서태평양 지역 37개국에서 폴리오바이러스 박멸을 선언했으나, 20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퍼지기 시작해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사진= pixab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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