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도심에서 피어슨 공항까지 지하철로?…'현실 가능성'에 한발 더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피어슨 공항으로 직행하는 에글링턴 그로스타운 웨스트(Eglinton Crosstown West) 증축’ 내용을 기억하시나요? 이 공약이 공항측의 막대한 재정 증대에 힘입어 이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왔다는 소식입니다.

토론토 공항공사(The Greater Toronto Airports Authority)는 지난 주말, 메트로닉스와의 제휴를 통해 Eglinton Crosstown West를 Renforth에서 공항까지 확장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작업을 진척시키기 위해 4천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금은 총 7,800만 달러에 대한 Metrolinx와의 공동 작업의 일환으로 토론토 공항공사가 이미 약속한 3,800만 달러 외에 추가된 내용입니다.

실제로, 토론토 공항공사는 공항의 지역 교통 센터(Regional Transit Centre) 설립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이 발표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 정부가 에글링턴 LRT를 피어슨까지 연장할 것을 약속했으며, 또한 지난 4월 포드 온주 총리가 발표한 4가지 주요 교통 프로젝트에 대해 토론토와 협력하기로 합의된 내용이 등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요일, 토론토 공항공사의 보도자료에서 포드 온주 총리는 다시 한번, "우리 정부는 캐나다 역사상 새로운 지하철 건설에 단일 자본으로는 가장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에글링턴 크로스타운 웨스트 지하철 증축과 토론토 피어슨 공항의 연결을 돕기 위해 토론토 공항공사측이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에 감사하며 환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마어마한 자금이 확보된만큼, 정말 에글링턴에서 공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이 완성되는 것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