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 꼭 지금 해야 하는가?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RESP, 꼭 지금 해야 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7,644회 작성일 19-08-17 15:30

본문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혹은 성인이 되어서 각자의 이유와 목표를 가지고 한국을 떠나 캐나다라는 낯선 땅에 정착하여 평생을 살려고 결정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이민을 와서 생활해보면 언어도 문화도 다른 나라의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게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금세 깨닫게 된다.
캐나다에 이민을 온 입장에서 사실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상당한 수준의 소득을 뒷받침할 직장이나 사업이 없다면 아마도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 혹은 감당하는데 재정상의 우선순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캐나다에는 CCB (Canada Child Benefit) 라는 자녀 양육 보조금이 존재한다. 소득세신고 (NOA)와 자녀의 수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라 할 순 없지만, 주변에서 흔히들 RESP를 권유하는 사람들은 이 보조금을 활용하여 RESP를 하라고 얘기를 한다. 하지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앞의 현실 때문에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자녀의 대학교육자금 준비를 위한 RESP 를 실행하는 것에 대해 재정상 우선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음을 공감한다.
요즘 세대의 부모와 과거 한국 부모님 세대의 자녀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은 새삼 다르다. 생각보다 많은 요즘 부모들이 자녀의 대학교육은 OSAP등을 통해 자녀가 알아서 해결하고 나중에 갚아주면 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자녀 스스로 OSAP 과 같은 방법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지만, 사실 졸업 이후 곧바로 학자금 상환을 시작하게 되고 생각보다 높은 이자와 상환금으로 고민을 하게 된다. 문제는 과거와 달리 상대적으로 늦은 결혼 및 출산으로 자녀의 대학진학 시점과 부모 자신의 은퇴 시기가 그리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은퇴 준비도 제대로 준비되지 상황에서 자녀의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해 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자녀가 큰 어려움 없이 인생을 헤쳐나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세대를 불문하고 같을 것이다. 자녀교육자금을 미리 준비해 두면 시기상 은퇴를 앞둔 부모의 입장에서도 자녀 앞으로 들어가는 대학교육 및 생활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고, 처음 사회진출을 하는 자녀의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RESP는 자녀의 대학을 책임지기에 충분한 정부 정책이라는 점과 RESP구조상 월 $208 정도면 RESP 정부 보조금을 최대로 수령이 가능하기에,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처럼 매달 현금흐름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일단 시작하면 분명 본인과 자녀의 미래에 보탬이 될 것이다.

CBM PRESS TORONTO 8월호, 2019
컬럼제공 :CHA & Associates Wealth Advisory LTD
전화번호 647.523.7069
이메일 jay@chawa.ca
Copyright© 2014-2019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506건 1 페이지
토론토 뉴스 목록

캐나다 학교 위원회, 메타, 틱톡, 스냅챗 고소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3-28, 조회: 12
캐나다 학교 위원회, 메타, 틱톡, 스냅챗 고소 캐나다 4개 학교 위원회에서 소셜 미디어 대기업인 메타 플랫폼과 스냅챗, 바이트댄스를 상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시...

토론토 및 GTA 지역의 콘도 관리비 차이 극심한 편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3-27, 조회: 91
토론토 및 GTA 지역의  콘도 관리비 차이 극심한 편콘도형 주택 매매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 들 일까요? 집의 상태, 사용된 자재나 인테리어, 연도 등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 후 계약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많은 분들이 관리비 또한 중요하게 여기실 것 같습니다. 한 조사...

캐나다 총리 져스틴 트뤼도, 세입자 보호법 강화 예정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3-27, 조회: 143
캐나다 총리 져스틴 트뤼도, 세입자 보호법 강화 예정대도시인 토론토와 벤쿠버 뿐만 아니라, 중소 도시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임대료 상승 현상이 지속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의 오름 폭은 낮은데 물가 상승률과 더불어 월세 폭등 현상까지 막지 못해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캐나다 ...

국제 비건 마켓 플레이스 토론토에 그랜드 오픈 예정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3-27, 조회: 22
국제 비건 마켓 플레이스 토론토에 그랜드 오픈 예정다가오는 3월 30일 토요일, 봄 날씨를 만끽하며 각종 비건 음식의 세계를 합리적인 가격에 체험해 볼 수 있는 국제 비건 마켓 플레이스가 토론토의 210 Augusta Avenue 에 오픈합니다. 매장 운영 시간은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

캐나다 모기지 금리, 올 봄부터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3-27, 조회: 134
캐나다 모기지 금리, 올 봄부터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여…예비 주택 구매자와 모기지 보유자들에게 약간의 안도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부동산 협회(BCRE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2024년 후반에 정책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합니다...

플레어 항공, 예약 시스템 재개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3-26, 조회: 1057
플레어 항공, 예약 시스템 재개 플레어 항공에서 새로운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을 완료하고 다시금 웹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판매가 원활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일...

캐나다 치과 혜택 신청 마감 임박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3-26, 조회: 1179
캐나다 치과 혜택 신청 마감 임박캐나다 치과 혜택 신청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혜택은 가정의 연 소득이 $90,000 미만인 사람들을 위해 치과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신청서를 6월 30일 이전에 제출해야 합니다.다른 정부 프로그램에서 자녀의 치과 치료비를 지원받는 경우에는 이...

임차인들, 집 구하는데 어려움 겪어…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3-25, 조회: 1144
임차인들, 집 구하는데 어려움 겪어…일부 캐나다 임차인은 집을 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Rentals.ca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BC주, 알버타주, 온타리오주에서는 일부 임차인이 집을 구하는 데 반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상황에서 거주할 곳을 찾는 데 ...

스타벅스, 캐나다 전역 1+1 반값 음료 제공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3-25, 조회: 1134
스타벅스, 캐나다 전역 1+1 반값 음료 제공부활정 롱 위켄드가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이번 주에 캐나다 고객들을 위해 3일 동안 스타벅스 수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0% 할인된 가격에 1개를 더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했습니다.이 프로모션에는 라떼와 프라푸치노와 같은 커피 체인점의 모든 수제 음료...

인스타그램, 정치적 콘텐츠 자동 단속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3-25, 조회: 1030
인스타그램, 정치적 콘텐츠 자동 단속인스타그램은 법, 선거 또는 사회적 주제에 대한 게시물로 정의되는 정치 콘텐츠의 양에 대한 자동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기술 보고 사이트 Ars Technica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이전에 발표된 변경 사항이 발생했음을 사용자에게 직접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제어 장치를 끄...

메리 브라운 치킨, K-크런치 출시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3-22, 조회: 1172
메리 브라운 치킨, K-크런치 출시메리 브라운 치킨은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샌드위치를 출시합니다.이 캐나다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은 3월 26일부터 캐나다 전역의 매장에서 한국식 치킨 샌드위치인 K-크런치를 선보입니다. K-크런치는 부드러운 브리오슈 빵 사이에 매콤한 콘슬로, 톡 쏘는 피클, 바삭한 양파 튀김, 매콤...

Sea to Sky 곤돌라, 새로운 유료 주차 시행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3-22, 조회: 1098
Sea to Sky 곤돌라, 새로운 유료 주차 시행시투스카이 곤돌라 터미널 옆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는 방문객은 주차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시투스카이 곤돌라는 이번 주 방문객 증가로 주차가 제한되는 성수기 기간에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료 주차는 계절에 따라 시행되며, 5월 1일부터 시작하여 ...

캐나다, 10개 부유국 중 1차 의료 접근성 꼴찌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3-22, 조회: 1108
캐나다, 10개 부유국 중 1차 의료 접근성 꼴찌캐나다 보건 정보 연구소(CIHI)의 새로운 보고서는 10개의 부유한 국가들 중 1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에 관한 한 캐나다를 최하위로 평가했습니다.커먼웰스 기금이 발표한 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사람들의 일차 진료 접근성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음을 나타냅니다. 조사에...

캐나다 식품 브랜드 쉬링크-플레이션 심각한 수준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3-22, 조회: 1168
캐나다 식품 브랜드 쉬링크-플레이션 심각한 수준"Shrinkflation"( 이하 '쉬링크-플레이션') 은 제품의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즉, 제품이 '축소'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이러지게 됩니다. 이는 제...

토론토에 5,000년 문명을 가져다준 션윈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3-22, 조회: 1091
토론토에 5,000년 문명을 가져다준 션윈형언할 수 없는 천상의 아름다움, 옛 왕조의 심오한 지혜. 신화와 전설이 살아있는 진정한 중국 5천년 문화의 정수(精髓)가 무대 위에 생생히 펼쳐집니다. 고전과 현대, 전통과 첨단 기술이 절묘하게 결합한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션윈(神韻,...

캐나다, 사상 처음으로 임시 거주자 수 줄일 계획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3-21, 조회: 1253
캐나다, 사상 처음으로 임시 거주자 수 줄일 계획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오늘 연방정부가 캐나다에 도착하는 신규 임시 거주자의 수를 목표로 설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이민부 장관은 캐나다의 임시 거주자 수가 "크게 증가"하여 2023년 인구의 6.2%인 250만 명에 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TORONTO - 2024년 4월호 CBM TORONTO (Vol.115)
CBM PRESS TORONTO - 2024년 3월호 CBM TORONTO (Vol.114)
CBM PRESS TORONTO - 2024년 2월호 CBM TORONTO (Vol.113)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