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어캐나다 운항 중단, 최대 4천만 달러 보상 청구 폭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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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ncouver 댓글 0건 조회 2,285회 작성일 25-08-15 15:29본문

에어캐나다 운항 중단, 최대 4천만 달러 보상 청구 폭탄 예고
이번 주말 예정된 승무원 파업에 대비해 에어캐나다가 수백 편의 항공편을 선제적으로 취소하면서, 한 항공 승객 보상 전문 업체는 수천만 달러 규모의 보상 청구 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승객들의 정당한 보상 청구를 돕는 ‘에어어드바이저(AirAdvisor)’는 이번 운항 중단으로 4천만 달러 이상의 잠재적 보상 청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보상 시스템이 ‘한계점’에 다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캐나다와 에어캐나다 루즈(Air Canada Rouge) 소속 1만 명의 승무원을 대표하는 캐나다공공노조(CUPE)는 협상 결렬 이후 오는 8월 16일 토요일 오전 1시(동부시간)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임을 통보했다. 이에 에어캐나다는 72시간 사전 통보 후 15일(목)부터 항공편 취소를 시작했으며, 16일 토요일부터는 에어캐나다와 에어캐나다 루즈 전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에어어드바이저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에어캐나다 평균 보상액은 645달러이며, 보상 청구를 한 승객 중 약 30%가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이 중 82%가 실제 보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급격한 청구 증가가 이미 기록적인 지연 상태에 있는 캐나다교통청(CTA)의 불만 처리 시스템과 충돌할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업체는 전했다. CTA에 따르면 현재 항공 여행 관련 불만 건수는 약 8만5천 건의 적체 상태에 있다. CTA 대변인은 “불만 건수는 예측할 수 없으며, 접수 건수 증가가 처리 지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접수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2025년 8월 14일 기준 13,454건이 새로 접수됐다. 2023년 10월 1일부터 주당 평균 554건의 불만이 접수되는 셈이다.
에어어드바이저는 현 제도하에서 승객이 결정을 받기까지 2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 CEO 안톤 라드첸코(Anton Radchenko)는 “현재 절차는 불필요하게 복잡하고 항공사에 지나치게 유리하다”며 “대부분의 승객은 장기간 싸움을 이어갈 시간·자원·인내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항공사들이 알고 있어 정당한 청구를 상습적으로 거부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운항 중단 사태가 이미 붕괴 직전인 시스템에 수천 명의 불만 승객을 추가할 것”이라며 “규제 당국은 절차를 간소화하고 집행력을 강화해 항공사가 처음부터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에어캐나다에 대한 불만 건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유효 청구의 82%가 승객 승소로 끝났다. 그러나 CTA를 통한 해결에는 평균 100주 이상 소요돼 민간 보상 서비스(8~12주)보다 1,000% 이상 오래 걸린다고 한다.
CTA 측은 2023년 9월 신설한 불만 해결 사무국(CRO)이 보다 자동화되고 간소화된 처리 방식을 도입해 2024~2025 회계연도 동안 3만3,600건 이상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CRO 신설 전 마지막 회계연도(1만1,158건) 대비 201% 증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에어어드바이저는 이번 운항 중단으로 새로운 청구가 대거 몰리면 승객들이 ‘시의적절한 정의’를 받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드첸코는 피해 승객들에게 탑승권, 영수증, 항공사와의 모든 소통 기록을 반드시 보관하라고 조언하며, “CTA의 적체를 기다리기보다 승객 권리 전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에어캐나다에 따르면 15일(금) 정오 기준 총 294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55,726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았다.
( 사진=Air Canada Component of CUPE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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