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뜨기 전까진 무급”…에어캐나다 승무원들, 8월 중순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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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행기 뜨기 전까진 무급”…에어캐나다 승무원들, 8월 중순 파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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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ncouver 댓글 0건 조회 2,683회 작성일 25-07-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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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뜨기 전까진 무급”…에어캐나다 승무원들, 8월 중순 파업 가능성


에어캐나다 항공 승무원들이 이르면 8월 중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노조 측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나다공공노조(CUPE) 에어캐나다 지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조합원 다수가 찬성할 경우, 8월 16일 0시 1분부터 법적으로 파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CUPE는 에어캐나다 및 자회사 루즈(Rouge)의 항공 승무원 1만여 명을 대표하고 있으며, 밴쿠버·캘거리·토론토·몬트리올 등에 근무지를 두고 있다. 노조는 임금 동결 해소와 무급노동 중단, 물가 상승에 맞춘 임금 인상을 놓고 사측과 협상 중이다.


CUPE 측은 “에어캐나다는 2023~24년 회계연도에 35억 달러의 흑자를 냈음에도, 생계가 어려운 수준의 초임을 개선하려는 실질적 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신입 항공 승무원 월급은 약 1,951달러로, 연방 최저임금에도 못 미친다.


특히 문제로 지적되는 건 ‘비행기 문이 닫히고 움직일 때부터만 임금을 지급하는 관행’이다. 이로 인해 항공 승무원들은 탑승객 안내, 안전 점검, 응급 상황 대응 등 지상에서 이뤄지는 업무는 모두 무급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평균적으로 한 달 35시간은 급여 없이 일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에어캐나다는 “파업권 확보 투표는 협상 절차상 일반적인 단계일 뿐이며, 당장 운항 차질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라며 “60일 간 조정 기간이 끝난 뒤에도 21일 간의 냉각 기간이 있어야 실제 파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를 상대로 노동법의 허점을 보완해줄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CUPE 측은 “우리는 이 유니폼을 자랑스럽게 입지만, 무급으로 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항공 승무원이란 직업의 전문성과 헌신에 걸맞은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Air Canada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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