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토마토 프로젝트 13번째 인터뷰 이현영 국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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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3,056회 작성일 17-11-21 02:49본문
토마토 프로젝트 13번째 인터뷰
이현영 국악인
01. 가야금과의 첫만남
아버지가 한학을 하시고 서예를 가르치시다보니 저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받아들이며 자란 것 같아요. 마침 아버지께 글을 배우던 제자가 계셨는데, 그 분의 단아함과 기품을 보시고 아버지께서 저도 그 모습을 본받길 바라셨어요. 가야금을 하시던 분이라, 그 분이 저의 첫 가야 금 선생님이 되셨죠. 지금 돌이켜보면 자애로우시면서도 스승으로서의 엄격함을 지니신 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가야금을 시작하게 되었고 물 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제게는 가야금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고 좋았어요.
02. 국악전공자로서의 고민
국악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가야금을 전공했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석사과정을 거치면서 국악을 연구하는 삶을 살아왔어요. 가야금 연주자 로서 제가 연주하는 음악의 범위, 색깔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어왔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사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결 국은 가장 나다운 음악, 내가 가장 즐기며 할 수 있는 음악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새로운 장르를 접하고 계속 도전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중요한 것 같아요.
03. 국악, 우리 음악에 대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러나 ‘한국적인 것’의 경계를 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지구촌 세상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하는 일이 정말 쉬워졌고, 이미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으니까요. 현재도 우리 국악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음악적 취향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국악을 사랑하는 분들에 의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음악이 사랑받고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확신해요.
04. 삶을 대하는 태도
스스로를 진지한 타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것, 제가 재미를 느끼는 것에 집중해요. 연주하면서도 제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요. 그리고 그럴 때 제 감정이 관객분들께도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것 같아요.가야금도 제가 좋아하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대신 제가 하는 것 만큼은 잘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물론 지금까지 운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05. 토론토에서 가야금을?
어렸을 때부터 우리 문화에 익숙한 삶을 살다 보니 어느 순간 조금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여러 나라 중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캐나다에 특히 더 끌렸던 것 같아요. 캐나다로 올때 당연히 가야금도 가지고 왔죠. 토론토에 와서 연주도 하고, 강의도 하며 다양한 분들과 함께 공연할 기회가 많이 생겼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음악을 시도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음악을 하면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알아가는 시간도 너무 즐겁고 소중해요. 그 순간에 함께한 사람들 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있잖아요. 연주가로서 그런 행복을 느낄 수 있 다는게 감사하죠. 토론토는 저에게 이런 경험들을 안겨준 또 다른 고향같 은 곳이에요.
토마토 프로젝트?
TOM.A.TO Project: TOMorrow Aspires TOday는 불확실한 미래에 아프고 힘든 우리 캐나다 한인 사회의 청춘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와 격려를 담는 무료 강연회.
토마토 프로젝트 무료 강연에서 이현영 씨를 직접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언제 : 11월16일목요일오후6시30분
장소 : Sidney Smith Hall (SS)1071 100 St.George Street Toronto, ON M5S 3G3
토마토관련 자세한 내용은 토마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찾아 보 수 있 습니다.
페이스북 : www.facebook.com/tomorrowaspirestoday
CBM PRESS TORONTO 11월호, 2017
인터뷰제공: 토마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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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국악인
01. 가야금과의 첫만남
아버지가 한학을 하시고 서예를 가르치시다보니 저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받아들이며 자란 것 같아요. 마침 아버지께 글을 배우던 제자가 계셨는데, 그 분의 단아함과 기품을 보시고 아버지께서 저도 그 모습을 본받길 바라셨어요. 가야금을 하시던 분이라, 그 분이 저의 첫 가야 금 선생님이 되셨죠. 지금 돌이켜보면 자애로우시면서도 스승으로서의 엄격함을 지니신 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가야금을 시작하게 되었고 물 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제게는 가야금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고 좋았어요.
02. 국악전공자로서의 고민
국악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가야금을 전공했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석사과정을 거치면서 국악을 연구하는 삶을 살아왔어요. 가야금 연주자 로서 제가 연주하는 음악의 범위, 색깔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어왔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사실 이러한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결 국은 가장 나다운 음악, 내가 가장 즐기며 할 수 있는 음악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새로운 장르를 접하고 계속 도전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중요한 것 같아요.
03. 국악, 우리 음악에 대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러나 ‘한국적인 것’의 경계를 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지구촌 세상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접하는 일이 정말 쉬워졌고, 이미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으니까요. 현재도 우리 국악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어요. 누군가에게 음악적 취향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국악을 사랑하는 분들에 의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 음악이 사랑받고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확신해요.
04. 삶을 대하는 태도
스스로를 진지한 타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것, 제가 재미를 느끼는 것에 집중해요. 연주하면서도 제 자신이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하려고 항상 노력하고요. 그리고 그럴 때 제 감정이 관객분들께도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것 같아요.가야금도 제가 좋아하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대신 제가 하는 것 만큼은 잘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물론 지금까지 운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05. 토론토에서 가야금을?
토마토 프로젝트?
TOM.A.TO Project: TOMorrow Aspires TOday는 불확실한 미래에 아프고 힘든 우리 캐나다 한인 사회의 청춘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와 격려를 담는 무료 강연회.
토마토 프로젝트 무료 강연에서 이현영 씨를 직접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언제 : 11월16일목요일오후6시30분
장소 : Sidney Smith Hall (SS)1071 100 St.George Street Toronto, ON M5S 3G3
토마토관련 자세한 내용은 토마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찾아 보 수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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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 PRESS TORONTO 11월호, 2017
인터뷰제공: 토마토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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