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캐나다에서 모기지 에이전트로 일하시는 '염승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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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3,788회 작성일 21-10-22 12:00본문
캐나다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오늘은 캐나다에서 모기지 에이전트로 일하고 계시는 염승한 님의 이야기입니다.
<Interview Room>은 캐나다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생생한 경험담, 팁, 정보 등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염승한이고, Limetree financial에서 모기지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고등학교 때 유학생으로 와서 대학교까지 졸업한 뒤 한국에 돌아갔다가 다시 2005년에 와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에 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모기지 에이전트는 집을 구입하실 때나 비지니스 론을 받으실 때 은행과 연결해드리는 작업을 합니다. 시작부터 클로징까지 직접 은행과 컨택을 합니다. 소속된 회사가 있어야지만 신뢰감을 갖고 은행과 연결이 될 수 있어 보통 회사에서 소속되어서 일을 합니다.
직업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 적성에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큰돈을 만지는 작업이기 때문에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용 조회나 은행과의 거래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라이센스를 따는 것에는 여러 과정이 있기 때문에 알아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준비하시면 되고, 시험은 한 번이나 갱신은 2년에 한 번씩 해야 합니다.
구직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월급이 아니고 커미션제이다 보니 어느 정도 적성이 맞고 라이센스만 있다면 구직의 기회는 많습니다. 저는 면접을 보고 싶어 회사에 직접 찾아가서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첫 출근은 어떠셨나요?
긴장되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으니까 많이 긴장했었던 기억만 납니다.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거의 은행과 같은 업무 시간에 일을 합니다. 고객님의 시간에 따라 주말이나 오후에 일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은행과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일과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오전 9시부터 근무를 시작하고 5시, 6시 정도가 되면 퇴근합니다.
분기별 업무가 있나요?
분기별 업무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대부분 집을 구매한 뒤 클로징할 때까지 2달에서 3달이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에 따라 스케줄을 맞추고, 준비를 해서 고객님들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합니다.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어려운 손님을 해결했을 때 가장 보람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시중 은행이 5~6개 정도 있는데 첫 번째 은행이 모기지가 안되도, 두 번째 은행에서 되시는 분들이 있어요. 한국은행인 하나은행, 신한은행만 이용하셔서 그쪽에서만 모기지가 가능하신 분들도 있고요. 은행이 어떤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공략한 뒤 알맞은 은행과 손님을 매칭을 해드리는데, 브로커의 능력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모기지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결과를 내었을 때 더 성취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기본급에 대부분이 커미션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회사의 기여도가 높으면 더 많은 급여를 가져가게 됩니다.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은행에서 모기지가 된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말을 바꾼 손님이 계셨는데, 다급하게 저에게 전화를 거셨더라고요. 저도 확인을 해보았더니 은행마다 소득을 다루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거래가 거절되었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잘 해결 되어서 별 탈 없이 넘어가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이 고마워해 주시며 자녀분과 친구분들까지 저에게 많이 소개를 시켜주셔서 좋은 인연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첫 손님이었는데, 제가 어떻게든 잘 해드리고 싶어서 시간도 많이 쓰고 노력도 많이 들였는데 잘 안되서 결국 다른 곳으로 옮겨가셨어요.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때의 기억을 발판 삼아서 더 많이 배우고 다음에 어떤 일이 찾아와도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직업을 추천해주고 싶으신 분은?
오픈마인드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할하신 영업을 잘하시는 분들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손님들도 몰랐던 손님의 니즈도 파악할 수 있고, 더 많은 얘기를 들어서 계약을 잘 진행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이 직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커리어는 아니기 떄문에 1년, 2년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아요. 커미션제이기 때문에 입사는 쉽지만, 생각보다 만만하지가 않거든요. 때문에 누가 시킨다기보다 주체적으로 일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성격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에 오시려는 분들에게 한 마디?
이민이나 조기 유학을 오려고 하실 때, 한국 소득으로 캐나다 모기지를 승인 받으셔서 오실 수도 있어요. 혹시 계획을 갖고 계시다면 그런 부분까지 알고 준비를 하고 오신다면 더욱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YouTube에서 "캐나다 인터뷰룸"을 검색하시면 풀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BM PRESS TORONTO 10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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