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물리치료 보조사로 일하시는 '영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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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캐나다에서 물리치료 보조사로 일하시는 '영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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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215회 작성일 21-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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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oom>은 캐나다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생생한 경험담, 팁, 정보 등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조영도이고, 토론토 다운타운 소재의 한 병원에서 물리치료 보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온 지는 횟수로 4년 차 되었습니다. Berrie에 있는 Georgian College에서 물리치료 보조사 학과라고 불리는 'Occupational therapist assistant and physiotherapist assistant'를 졸업했습니다. 


직업에 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한국에는 물리치료 보조사라는 직업이 없어요. 캐나다에서의 물리치료사와 물리치료 보조사를 나누자면 '평가'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인데요. '평가'는 물리적인 평가, 예를 들면 팔을 움직일 수 있다든지 다리를 움직일 때 어느 근육이 얼마나 움직이는지 등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직업이 물리치료사입니다. 그에 반해 법적으로 물리치료 보조사는 환자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평가 후에 물리치료사가 소견을 내면, 물리치료 보조사가 소견을 받고 환자의 치료를 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어떤 곳에서 근무하시나요?

제가 일하는 곳은 재활 병원인데요. 한 병원에서는 풀타임으로 근무 중이고, 다른 한 병원에서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사고가 난 뒤에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기간이 채워지면 퇴원을 해야 하는데,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퇴원 이후의 치료를 맡고 있습니다. 

 

직업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한국에서 물리치료사로 일을 했었어요. 그래서 이쪽으로 네트워크를 쌓고 싶어서 물리치료 보조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과정은 어떻게 되었나요?

인터넷에서 구인 공고를 보고 병원을 제외한 다른 곳까지 합하면 거의 40군데가 넘는 곳을 지원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는 총 네 군데를 보았고, '왜 이곳에 지원했는지'가 대부분의 공통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제가 동료와 충돌하게 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관해서 물어봤는데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질문이었어요. 인터뷰는 전화 인터뷰, 대면 인터뷰, 그리고 두 번 더 전화 인터뷰를 거쳐서 총 4번의 인터뷰를 거쳐서 입사되었습니다. 대략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입사하는 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출근하면 하루 환자 스케줄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짧게 팀 미팅을 하고, 환자 관리와 치료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이 있거나 마지막 1시간에는 경우는 차트를 작성하면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8시부터 4시까지 근무하고 있고, 한 달마다 제가 치료한 환자 리스트를 시스템에 입력해야 합니다. 입력하면 그 정보가 정부에게 가서, 회사가 지원을 받거든요 굉장히 중요한 업무라, 항상 회사에서도 리마인드해 줍니다.


직업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매력은 누군가에게 받는 인정인 것 같아요. 또 캐나다는 저의 직업을 전문적인 선생님으로 대우해주기 때문에 더욱 보람차게 일하고 있습니다.


급여와 베네핏은 어떻게 되나요?

이 직업의 평균 급여를 확인할 수 있는 유명한 웹사이트가 있어요. 하지만 시설마다 급여는 정말 천차만별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 직업을 준비하신다면 꼭 병원 입사를 준비하시길 추천해드려요. 그렇지 않으면 급여가 굉장히 낮을 수 있습니다. 평균 초봉은 시간당 $25~$32 사이입니다. 보통 클리닉 같은 경우는 $16까지 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네핏은 메디컬 베네핏이 대형병원과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평균보다 훨씬 좋은 커버리지를 제공해줍니다.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일은 무엇인가요?

재활 병원이기 때문에 환자를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보게 돼요. 어떤 환자분은 처음에 제가 치료를 시작했을 때는 의자에서 일어설 수 있을 정도였는데, 6개월 동안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호전을 보셨어요. 그래서 환자분위 굉장히 고마워하셨고, 저희 팀을 언급해주면서 감사의 인터뷰도 해주셨어요.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요?

팀이 모두 휴가를 가고, 저 혼자 2주를 담당했어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운이 좋게도 환자분들이 많이 나아지셨어요. 그래서 다른 팀 리더가 저희 팀 리더한테 '너희 참 잘했다'라고 해서 저희 팀 리더가 '내가 한 건 없고, 이 친구가 다 한 거다'라면서 인정을 해주었는데, 그 리더가 다시 그래도 '네가 팀 리더니까 너가 잘한 거지' 하면서 그렇게 인정을 안 해주더라구요. 참 서운하고 속상했던 기억입니다. 


이 직업을 추천해주고 싶으신 분은?

책임감이 있고, 남을 돌볼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비위가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으로 환자의 상태가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비위가 좋아야 하고, 그만큼 항상 응급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담력도 있어야 합니다. 또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이 오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너무 진지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 초래될 수 있어요. 그래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유머러스함도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는 물리치료사가 되는 게 꿈이라 서류도 준비해야 하고, 만약에 서류 준비가 잘 안 된다면 학교도 다시 갈 생각을 하고 있어요. 


캐나다에 오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워홀을 준비하신다면 일단 부딪혀보세요. 근데 이민으로 오시는 분들은 꼭 잘 준비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기대를 너무 하고 오시는 것도 오히려 나중에 힘드실 것 같아요.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으니까 이민은 잘 생각하고, 준비도 하시고 오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YouTube에서 "캐나다 인터뷰룸"을 검색하시면 풀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BM PRESS TORONTO 8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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