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주(酒)간 여행] 집에서 정말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은 칵테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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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댓글 0건 조회 1,982회 작성일 21-03-03 14:44본문
[주(酒)간 여행] 집에서 정말 간단히 만들어 먹기 좋은 칵테일 추천!
자칭 맥주 요정, 타칭 맥주 요괴, “맥요”와 떠나는 [주(酒)간여행]
*맥주 외에도 여러 종류의 술을 다룰 예정이지만, 맥주를 제일 즐겨 마십니다
“칵테일” 이라고 하면 왜인지 모르게 어렵다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기호와 취향에 맞추어 술과 여러 종류의 음료를 섞으면 그것이 칵테일입니다. 흔히 마시는 “소맥”도 칵테일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칵테일 또한 전문적으로 다뤄지는 분야이고, 세계 바텐더 대회나 칵테일 대회가 있을 정도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칵테일이 많습니다. “맥요” 또한 칵테일에 관심이 많아서, 칵테일을 취급하는 바에 가게 되면 새로운 칵테일을 늘 마셔보곤 합니다. 하지만 좋은 칵테일의 한 잔 가격은 꽤 높기 때문에 자주 마실 수 없어 아쉬운데요. 쓰지 않은 술을 좋아하는 맥요가 집에서, 또는 파티에서 매우 손쉽게 만들어 마시기 좋은 칵테일을 소개합니다. 베이스가 되는 술 하나와 다른 음료 하나만 섞으면 되는 정말 손쉬운 레시피! 특별한 레시피는 아니지만 맛은 보장되는 칵테일, [주(酒)간여행]과 같이 알아볼까요?
▲ 콜라와의 달콤한 조합! 잭콕(Jack Coke) & 말리부콕(Malibu Coke)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음료, 콜라입니다. 바에서는 “Soda Gun”이라고 부르는, 콜라처럼 자주 쓰이는 음료를 쉽고 빠르게 따를 수 있도록 하는 장비가 있을 정도인데요. 이런 콜라를 이용해 만드는 간단한 칵테일 잭콕과 말리부콕을 소개합니다.
▷ 잭콕 = 잭다니엘 위스키 + 콜라 (Jack Daniel’s Old7 Whiskey + Coke)
“Jack Daniel’s Old 7” - American Whiskey / 40% / 750ml / $34.99
잭다니엘스의 여러 위스키 중 가장 유명한 Jack Daniel’s Old 7 과 콜라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칵테일 메뉴판에 적혀있지 않더라도 바텐더에게 부탁만 하면 바로 만들어줄 정도로 진토닉처럼 매우 대중적인 칵테일입니다. 잭다니엘만 사둔다면 집에서도 바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칵테일! 잭다니엘의 바닐라향과 콜라의 진한 카라멜향이 조화를 이루는 달콤한 칵테일입니다. 콜라의 양을 조절해서 취향껏 만들어보세요.
[간단 레시피]
하이볼 글래스에 3/4만큼 얼음을 채운다. 잭다니엘 위스키 50ml를 넣는다. 잔의 나머지를 콜라로 채운다.
잭다니엘은 아메리칸 위스키로서, 스카치 위스키와는 다른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카치 위스키에 비해 숙성 연도가 짧기 때문에 목넘김이 비교적 거칠다는 평을 받지만, 바닐라향 같은 달콤함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스카치 위스키와 콜라를 섞은 것보다, 잭다니엘과 콜라가 더 잘 어울리는 걸까요? 사실 공식 웹사이트에 “잭 & 콜라” 가 따로 설명되어 있을 정도로 이 둘의 조합은 유명합니다. 그 시작은 무려 1907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우연히 둘을 섞었는데, 마치 서로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궁합이 잘 맞았던 것이지요. 이 잭다니엘과 콜라를 미리 섞어서 캔에 넣은 음료를 팔기도 해서 맥요도 자주 사 마시곤 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 말리부콕 = 말리부 + 콜라 (Malibu Coconut Rum + Coke)
“Malibu Coconut Rum - Original” - Liqueurs / 21% / 750ml / $22.99
잭다니엘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바에 가면 또한 쉽게 볼 수 있는 말리부는 럼의 일종입니다. 잭다니엘은 위스키인 만큼 단독으로 마시기도 하지만, 말리부는 리큐르로 구분되기도 하는 만큼 단독으로 마시기보단 칵테일의 재료로 자주 사용되는 술입니다. 어쩌다 이 말리부를 그냥 맛보게 된 적이 있는데요, 독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예상과 다르게 굉장히 단 맛이 나서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코코넛을 사용했기 때문에 코코넛 특유의 진한 단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특유의 맛과 향 덕분에 한 번 맛보면 계속 기억나는 말리부입니다.
[간단 레시피]
컵에 얼음을 채운다. 말리부 오리지널 2oz 를 넣는다. 콜라 4oz를 넣는다. 잘 섞어주면 끝!
잭콕이 조금 더 청량한 느낌이라면 말리부콕은 코코넛 향이 가미된 조금 더 진한 단 맛의 칵테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잭콕은 여러 잔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면, 말리부콕은 한 잔 이후에는 너무 달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잭다니엘의 알코올 도수가 만만치 않으니 칵테일은 늘 조심히 마셔주세요!
▲ 특색 있는 보드카 칵테일을 마셔보고 싶다면! 앱솔루트 보드카 + 깔라만시
“Absolut Vodka” - Vodka / 40% / 750ml / $25.49
보드카가 다른 스피릿(증류주)과 가장 차이를 보이는 점은 바로 “무색, 무취, 무미”입니다. 물론 보드카의 맛이 있기는 하지만, 위스키나 진, 또는 럼과 달리 가장 특유의 맛이 적은 편이죠. 그렇기 때문에 칵테일의 기본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맥요 또한 보드카를 가장 좋아하고, 그래서 집이나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보드카를 자주 사서 이것저것 섞어 마셔본 경험이 있습니다. 건강에는 좋지 않아서 추천하지는 않지만 젊은 나이에는 보드카에 에너지드링크를 섞은 보드카밤도 자주 마셨습니다.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정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보드카는 오렌지 쥬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맥요의 경험으로 보아 보드카는 ‘상큼한 음료’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이런 여러 보드카 경험 중에 맥요가 추천하는 보드카 칵테일은 바로 보드카 깔라만시 입니다.
[간단 레시피]
컵에 얼음을 채운다. 앱솔루트 보드카 2oz 를 넣는다. 깔라만시 음료를 넣는다. 깔라만시 액기스일 경우 물과 함께 넣어준다. 잘 섞어주면 끝!
보드카면 다 괜찮지만, 조금 더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앱솔루트 보드카 오리지널을 추천합니다. 또다른 유명 보드카인 스미노프 보드카는 개인적으로 앱솔루트에 비해 조금 더 향이 강한 느낌이어서, 칵테일을 만들 때는 앱솔루트 보드카를 추천합니다. 깔라만시는 시중에 파는 액기스나 음료를 사용하면 됩니다. 앞서 소개한 콜라보다 깔라만시는 그 맛이 조금 약하기 때문에, 보드카의 쓴 맛이 싫다면 음료의 비중을 더 높여주면 됩니다. 오렌지보다 상큼하면서도 더 깔끔한 깔라만시와 보드카의 조화는 겨울보단 여름에 더 어울리는 칵테일입니다.
▲ 아이리시 위스키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 제임슨 위스키 + 진저에일
“Jameson - Irish” - Whiskey / 40% / 750ml / $34.99
잭다니엘이 아메리칸 위스키였다면, 제임슨은 아이리시 위스키입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단독으로 많이 마셔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요. 찾아보니 특유의 부드러운 맛 때문에 스트레이트 보다는 칵테일 베이스로 더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아이리시 위스키인 만큼 커피나 우유에 섞어도 어울리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할 정도로 유명한 조합이 바로 제임슨 위스키와 진저에일입니다.
[간단 레시피]
락글래스에 얼음을 채운다. 제임슨 위스키 1 shot을 넣는다. 잔의 나머지를 진저에일로 채운다. 잘 섞어준 다음 라임 조각을 짜서 잔에 넣는다. 제임슨 위스키와 진저에일의 비율은 1:3이 이상적이다.
한국인들에겐 많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캐나다에선 모른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탄산 음료가 바로 진저에일입니다. 진저에일 이라고 하면 바로 ‘캐나다 드라이’를 떠올리실 텐데요. 이 캐나다 드라이를 사용하여도 좋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천하는 Fentimans Ginger Ale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라임이 없을 경우 넣어주지 않아도 좋지만, 약간의 라임을 추가해준다면 훨씬 맛있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고 하네요. 위스키의 쓴 맛이 거의 나지 않고, 끝맛조차 진저에일의 맛이 나서 편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위스키의 알코올 도수때문에 쓴맛이 나지 않는다고 계속 마시다간 쉽게 취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우유와의 공식 조합! 깔루아 밀크 & 베일리스 밀크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우유를 넣은 칵테일, 깔루아 밀크와 베일리스 밀크입니다. 한국에선 깔루아밀크가 먼저 유명해졌고, 그 이후에 베일리스가 유명세를 타면서 베일리스 밀크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칵테일이 되었습니다.
깔루아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커피리큐어입니다. 커피원두와 사탕수수를 이용해 만든 증류주에 다른 재료를 더하여 특별한 맛을 냅니다. 간혹 깔루아와 베일리스가 맛이 비슷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베일리스는 아이리쉬 위스키에 초콜릿과 크림을 이용했기 때문에 커피향보다는 초콜릿 크림 맛이 강한 리큐어입니다. 커피우유와 같은 맛을 원한다면 깔루아 밀크를, 초콜릿 우유와 같은 맛을 원한다면 베일리스 밀크를 추천합니다. 다만 알코올 도수는 둘이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 베일리스의 쓴 맛이 깔루아보다 강하기 때문에, 쓴맛이 싫다면 깔루아밀크를 추천합니다. 베일리스는 우유를 더 많이 섞어서 쓴 맛을 줄일 경우 베일리스의 맛도 같이 옅어지기 때문에 우유를 많이 섞기 보다는 그 약간의 쓴 맛을 즐겨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깔루아 밀크 = 깔루아(Kahlua) + 우유
“Kahlua” - Liqueur / 16% / 750ml / $26.49
[간단 레시피]
하이볼 글래스에 깔루아 2oz를 넣는다. 우유 3oz를 넣는다. 차갑게 먹고 싶다면 얼음을 약간 넣으면 끝!
▷ 베일리스 밀크 = 베일리스(Baileys Original Irish cream) + 우유
“Baileys Original Irish cream” - Liqueur / 17% / 750ml / $27.99
[간단 레시피]
온더락 글래스에 얼음을 넣는다. 잔의 1/4만큼 베일리스를 넣는다. 잔의 나머지를 우유로 채워주면 끝!
오늘은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칵테일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칵테일이라고 말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특별한 레시피가 없지만, 맛은 보장되는 칵테일들! 오늘은 집에서 가볍게 칵테일 한 잔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다들 즐거운 주(酒)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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