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묻어두었던 설렘을 꺼내는 영화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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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867회 작성일 21-04-01 09:00본문
토론토의 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오는 지금,
마음 속 깊숙히 묻어두었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유독 더 길게 느껴졌던 토론토의 겨울이 거의 끝나가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내음이 풍기면 나도 모르게 설레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에 잘 어울리는 '첫사랑 영화 4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마음속 깊숙이 묻어두었던 첫사랑을 생각하며, 오늘 저녁 영화 한 편 보시는 건 어떨까요?
레터스 투 줄리엣(Letters to Juliet, 2010)
·드라마/로맨스/멜로 ·넷플릭스 시청 가능
·105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게리 위닉
·주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뉴요커'지의 기자인 소피는 약혼남 빅터와 함께 세익스피어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 도시인 이탈리아 베로나로 여행을 떠납니다. 베로나에는 '줄리엣에게 편지 보내기'로 유명한 '줄리엣의 발코니'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상의 인물인 줄리엣에게 조언을 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숨겨두는 곳입니다. 소피는 줄리엣에게 보내는 편지에 답장을 보내는 자원봉사를 하게 되고, 클레어라는 여인이 1951년에 작성한 편지에 답장을 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소피와 클레어, 그리고 클레어의 손자인 찰리는 클레어가 오랫동안 기다리던 로렌조 발톨리니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로맨틱한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500일의 썸머(Days of Summer, 2009)
·로맨스/멜로/코미디 ·디즈니 플러스 시청가능
·95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마크 웹
·주연 조셉 고든 레빗, 조이 데샤넬
영화 <500일의 썸머>는 톰이 썸머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는 500일간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초반에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며, 톰을 갖고 노는 썸머를 욕하게 되지만, 영화를 여러 번 보면 모두 썸머의 편의 편이 되는 신기한 영화인데요. 영화는 시간 순서에 상관없이 전개되어 톰의 혼란스러운 감정선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거나, 연애 초기의 커플들이 보기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뜨거운 연애 초기의 모습에서부터 끝으로 치달을 때까지의 연인의 감정을 잘 나타냈습니다.
베리 굿 걸(Very Good Girls, 2013)
·드라마/로맨스/멜로 ·아마존 프라임 시청 가능
·91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나오미 포너
·주연 다코타 패닝, 엘리자베스 올슨, 보이드 홀브룩
스무 살의 풋풋한 첫사랑을 담은 영화 <베리 굿 걸>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맞이한 여름, 단짝 친구 '릴리'와 '제리'는 해변에서 만난 '데이빗'에게 동시에 마음을 뺏깁니다. 데이빗에게 첫눈에 반한 제리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만, 데이빗의 관심은 릴리를 향합니다. 릴리 역시 데이빗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는데요. 두 사람의 관계를 모르고 있는 제리도 데이빗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갑니다. 영화는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미묘한 삼각관계를 통해, 우정의 진정한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동시에 깨닫게 해줍니다.
노트북(The Notebook, 2004)
·로맨스/멜로/드라마 ·넷플릭스 시청 가능
·123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닉 카사베츠 ·주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영화 <노트북>은 다시 보고 싶은 최고의 로맨스 영화 1위로 손꼽히는 명작으로, 사랑스러운 여자 '앨리'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노아'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입니다.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두 사람은 이들 앞에 놓인 장벽에 막혀 이별하게 되고, 이후에 앨리는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앞에서 다시 한번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니콜라스 스팍스라는 인물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니콜라스 스팍스의 조부모 이야기를 쓴 것이라고 합니다.
CBM PRESS TORONTO 4월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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