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vil Engineering Technologist로 일하시는 '하영'님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People Civil Engineering Technologist로 일하시는 '하영'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580회 작성일 21-03-23 09:19

본문

캐나다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오늘은 캐나다에서 Civil Engineering Technologist로 일하고 계시는 정하영님의 이야기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정하영입니다. 캐나다에서 세네카 컬리지에서 3년 과정인 시빌 엔지니어링과를 졸업하고, 토론토 시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토론토는 2009년 1월에 왔습니다. 지금은 시민권자이고, 영주권을 딴지는 4년 정도 되었습니다. 


 소개해줄 직업은 어떤 건가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직업의 정확한 명칭은 Civil engineering technologist입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토목 기사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토목 기사분들, 설계자분들을 도와 제가 하는 일은 도로 설계나 TTC 스트릿 카 레일 디자인 같은 것을 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이 시청이었나요?

학교에서 과정을 하다 보면 코업 기간이 있어요. 그때 제가 썸머 잡을 토론토 시청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졸업을 2012년 4월에 했는데, 그때가 또 썸머 기간이라 그것을 계기로 제가 다시 시청에서 4개월의 계약직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는 정직원이 아니었고, 계약직 근무 후 영주권을 따려면 풀타임 잡이 필요하기 때문에 친구의 소개로 다른 회사에서 1년 반 동안 근무를 하다가 다시 시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공무원'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제가 1년 반 동안 일했던 회사는 '컨설팅 폼'이라고, 시에서 일을 받아서 하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어요. 근데 아무래도 밖에서 일할 때는 주말 근무, 야근도 있고 일을 정말 많이 했어요. 많은 한국분이 생각하시기에 해외에서 일하면 야근도 없고, 밤이 있는 생활을 생각하시는데 한국보다는 아니지만 여기도 야근이 많기는 해요. 그렇지만 시에서 일하면 그런 거는 전혀 없죠. 


 첫 출근날 어떠셨나요?

썸머 잡일 때인데, 너무 행복했죠. 캐나다에 온 지 2년밖에 안 돼서 영어도 안되고, 아무것도 없을 때인데 써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밖에 없었어요. 정직원으로 출근했을 때는, 출근도 좋았지만, 퇴근이 사실 더 좋았죠. (웃음)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프로젝트가 1년 단위로 있기 때문에, 출근하면 전날 못 끝낸 일을 한다든지, 이메일을 체크합니다. 공식적인 미팅보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계속 질문사항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엔지니어에게 다가가 캐주얼하게 물어보고 답변을 받으면, 일하는 것의 반복입니다. 보통 프로젝트는 30%, 60%, 90%쯤에 크게 공식 미팅이 있기 때문에 그 데드라인에 맞춰가는 일이에요. 아무래도 시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까 1년 프로젝트가 끝나면 바로 그다음 프로젝트가 있어요. 저는 설계를 하고, 공사가 들어갈  때 혹시나 시간이 조금 빈다면 그때는 현장에 나가서 질문을 하기도 하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려드리기도 합니다.


 직업의 매력은?

워라벨, 삶과 일의 균형이 정말 잘 잡혀 있어요. 또 캐나다 공무원은 포지션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포지션은 오히려 공무원이 수당이 좋아요. 그래서 모든 면에서 저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급여와  베네핏, 혜택은 어떻게 되나요?

캐나다는 모든 공무원들 급여가 오픈되어있어요. 그래서 숨길 수도 없고, 10만 불 이상 넘으면 선샤인 포지션이라고 해서 리스트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시작할 때가 6만 불이었어요. 그리고 시니어분들은 9만 불까지 올라가기도 해요. 경력이 쌓이고, 팀장이 되거나,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면 9만 불에서 12만 불 정도로 받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4대 보험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요. 대부분의 회사원과 보험 처리되는 항목들은 비슷한데, 그 가격이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공무원 연금이죠. 가장 큰 베네핏인 것 같아요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제가 제일 처음 밖에서 일할 떄 설계를 맡았던 일이 핀치에서 셰퍼드까지 라인이었어요. 재작년에는 영 앤 던다스를 설계를 했었고요. 그렇게 많은 분이 다니는 길을 설계한다는 것이 참 보람 있습니다.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제가 퇴근 시간이 지나고 저녁 9시까지 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을 주시더라고요. 결국은 약속 취소하고, 밤 11시까지 일을 하다가 퇴근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누구나 그렇듯이 개인적인 생활을 침해받는 것은 싫어하지만, 저는 그런것에 더 어려움을 느껴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어떤 분들에게 이 직업을 추천하시나요?

포지션 자체는 학교에서나 자신이 일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능력 면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한국분들이 대게 치열하시잖아요, 경쟁에서도 뛰어나시고요. 근데 정부 일을 하실 경우에는 오히려 그러면 더 힘들어하실 수 있어요. 왜냐하면 프로젝트들이 호흡이 길고, 슬로우하기도 하고, 누가 와서 푸쉬하지 않기 때문에 느긋하지만 꼼꼼하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분들이 정부에서 일할 때는 편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욕심이 많은, 젊은 분들에게는 사실 정부 일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직업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공무원을 뽑을 때 아무리 스펙을 가지고 있어도, 사실 경력이 있는 분을 더 선호합니다. 이 분야에는 자체 일을 하는 곳들도 있지만, 시에서 일을 받아서 하는 곳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그런 회사들에 가서 1, 2년 경험을 쌓으시고 그 후에 정부에 지원하시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될 거예요.


 캐나다를 오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우선은 저도 처음에 아무 생각, 계획 없이 왔다가, 학교도 우연한 기회로 진학을 해서 이렇게까지 오게 된 케이스인데요. 너무 겁부터 먹지 마시고, 공부하실 분은 공부하시고, 일하실 분들은 일하시며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기 정직원이 될 때까지도 영주권이 없었어요. 워킹 비자로 정직원까지 취업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니 그런 것에 대한 제한을 두지 마시고, 너무 겁도 먹지 마시고, 꼭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CBM PRESS TORONTO 3월호, 2021

페이스북 : @cbmtoronto

인스타그램 : @cbm_press_toronto

Copyright© 2014-2020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05건 8 페이지
토론토 라이프 목록

2023 토론토 써머 뮤직 페스티벌 - 2023 Toronto Summer Music Festival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7-03, 조회: 1524
2023 토론토 써머 뮤직 페스티벌 - 2023 Toronto Summer Music Festivalhttps://torontosummermusic.com/ 티켓 가격 상이- 다양한 음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뮤직 페스티벌매년 토론토의 여름밤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뮤직 페스티벌이 2023년에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더...

무비 언더 더 스타 - Movies Under the Stars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7-02, 조회: 1404
무비 언더 더 스타 - Movies Under the Starshttps://downsviewpark.ca/events/movies-under-stars-0 /입장료 무료- 산뜻한 여름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는 축제가장 활기찬 본격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토론토 다운스뷰 파크에서 야외 무료 영화 상영 이벤...

보태니컬 가든 요가 체험 - Yoga at the Garden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7-01, 조회: 1348
보태니컬 가든 요가 체험 - Yoga at the Gardenhttps://torontobotanicalgarden.ca/event/yoga-in-the-garden-july/ 입장료 상이- 자연과 함께 하는 요가 체험을 통해 힐링까지!전문 요가 강사들과 함께하는 명상 클래스와 효율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회복...

탐험과 모험을 다룬 영화 추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9, 조회: 1618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전 재산인 24,000 달러를 모두 국제 빈민구호단체에 기부하고 가족과의 연락을 끊은 채 여행을 떠납니다. 그는 여행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렉산더 슈퍼 트럼프라 새롭게 짓고 산과 계곡, 바다로 떠나 모험하며 히피족과 농부, 집시 커플, 가죽 세공인 등 여러 사람을 ...

산뜻한 눈매를 위한 '눈' 쁘띠성형 3 포인트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6, 조회: 1711
항상 누군가를 볼 때 우리는 주로 눈을 보고 말하며, 눈은 그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얼굴 요소 중 하나입니다. 미소를 지어도 눈과 함께 웃으면 더욱 생동감 있는 미소를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뭔가 푹 꺼진 눈꺼풀과 푹 꺼진 관자놀이는 그림자진 눈매로 인해 더욱 피곤해 보이고 왠지 모르게 사나워 보이기도 합...

꿀잠 자는 것도, 오래 사는 것도 이것 때문이야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6, 조회: 1618
여러분은 잠을 잘 자고 계신가요? 잠은 우리의 건강과 행복에 매우 중요한요소입니다. 잠을 잘 자면 면역력이 강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며, 기억력과집중력이 향상됩니다. 반대로 잠을 못 자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감과 불안감이 생기고, 만성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그렇다면 잠을 잘 자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은...

여성 탈모에 좋은 효소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6, 조회: 1715
♦ 여성에게는 한계점인 탈모약대부분의 탈모제의 원리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의 상호작용으로 5-a 환원 효소 생성을 억제해 탈모 인자가 높아지는 것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이 원리가 적용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가임기 여성에게 약물복용은 금기되는데요. 임신한 여성이 탈모약을 먹으면 남자 태아의 성...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핑장 TOP 8 소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6, 조회: 1482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핑장 TOP 8 소개자연 속에서의 힐링, 캠핑에 푹 빠지다!온타리오주 최고의 캠핑장을 소개해 드립니다.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한껏 누려보는 여유.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단연 캠핑의 매력일 텐데요. 온타리오주의 캠핑장은 모두 각각의 매력이 뛰어나지만, 그중에서도 손...

달콤 바삭, 토론토 와플 맛집 TOP 8 소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6, 조회: 1425
달콤 바삭, 토론토 와플 맛집 TOP 8 소개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달콤한 디저트 와플,토론토의 유명한 와플 맛집들을 소개해 드립니다.세계 각지의 달콤한 맛을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토론토인데요. 그중에서도 사랑받는 디저트 메뉴인 와플은 다양한 스타일과 형태로 자리 잡아 많은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눈으로 먼저 ...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 Taste of Asia 2023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0, 조회: 1757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 Taste of Asia 2023http://taste-of-asia.ca/- 진정한 아시아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축제캐나다 최대 아시아 축제인 Taste of Asia는 매년 여름 마컴에서 열리는 축제로 이곳에서는 각종 에너지 넘치는 문화 공...

토론토 인근 라벤더 농장, '하이 티 피크닉' 이벤트 개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20, 조회: 1941
아발론 라벤더 농장(Avalon Lavender Farm)은 가족 소유의 농장으로 30,000개가 넘는 화려한 라벤더 식물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이곳에서 산책하고 소풍을 갈 수 있으며 요가 수업까지 들을 수 있는데요.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라벤더 이외에도 또한 닭...

머드 히어로 토론토 - Mud Hero Toronto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19, 조회: 1506
머드 히어로 토론토 - Mud Hero Torontohttps://www.mudhero.com/ / 티켓가격 상이 - 스스로의 한계를 마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축제!토론토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기 시작하는 시즌, 이제는 야외로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축제입니다. 진흙탕을 뒹굴고 장...

국내 최대 규모의 '스플래시 온 배리 로케이션' 6월 말 개장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16, 조회: 1687
캐나다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가 여름을 맞아 곧 개장합니다. 토론토에서 불과 1시간 30분 떨어진 북쪽에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추천드립니다. 스플래시 온(Splash ON)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 워터파크는 배리 시내 중심부에 있는 센테니얼 비치에 열리게 되며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해상 놀이터입니다...

디스틀러리 디스트릭트, 2023년 라바자 인클루시티 축제 개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12, 조회: 1752
이달 말, 디스틀러리 디스트릭트에서 2023년 라바자 인클루시티 축제(2023 Lavazza IncluCity Festival)가 개최됩니다.축제는 개막일인 6월 27일 밤 Gabriele Mainetti의 ‘Freaks Out’ 특별 상영과 함께 시작될 예정인데요. 첫날 저녁에는 캐나다 왕...

토론토 비치 립 앤 비어 축제 - Toronto Beaches Rib & Beer festival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6-10, 조회: 1191
토론토 비치 립 앤 비어 축제 - Toronto Beaches Rib & Beer festivalhttps://northernheatribseries.ca/beaches/- 모든 연령대가 참여 가능한 립 앤 비어 축제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름 이벤트를 찾고 계시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토론토 도심의 우드바인 ...

일상생활 속 뷰티 꿀팁! 과일 껍질 활용법

작성자: vancouver, 작성일: 06-09, 조회: 1485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쓰지 않으면 빠른 노화가 찾아오기 쉬운데요!보통 비타민이나 과일 등으로 우리 몸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새콤달콤한 각종 과일들은껍질까지도 피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알맹이부터 껍질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과일로 피부 관리하는 꿀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해당...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TORONTO - 2024년 4월호 CBM TORONTO (Vol.115)
CBM PRESS TORONTO - 2024년 3월호 CBM TORONTO (Vol.114)
CBM PRESS TORONTO - 2024년 2월호 CBM TORONTO (Vol.113)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