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타투아티스트로 일하시는 '심욱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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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an 댓글 0건 조회 3,505회 작성일 20-09-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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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오늘은 캐나다에서 타투 아티스트로 일하고 계시는 욱진님의 이야기입니다.

<Interview Room>은 캐나다에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생생한 경험담, 팁, 정보 등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토론토에서 타투 아티스트로 3년 차 일하고 있는 심욱진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 오게 된 계기는 아버지가 캐나다로 출장을 오셨다가 우연히 스카우트되어 가족이 함께 이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계기로 '타투 아티스트'가 되셨나요? 

처음부터 타투 아티스트가 되려고 한 것은 아니었고, 학교에 다니면서 진로를 생각해보다가 호기심이 생겨 일을 시작했습니다. 전공은 OCAD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타투 아티스트와 완전히 관련이 없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타투 아티스트가 디자인을 요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것을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사람 몸에 2D 도면을 작업하는 거기 때문에 좀 더 시각적인 것이 강하죠 .


처음에는 자동차 디자인을 하고 싶었는데 캐나다에는 자동차 디자인과가 없어서 산업 디자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3년 차에 흥미를 잃고,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친구가 타투샵을 열게 되어 수습생을 구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친한 친구다 보니 그냥 와서 일하라고 해서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타투 아티스트'는 어떤 직업인가요?

타투 아티스트는 다들 아시다시피 잉크를 사람 몸에다가 새기는 작업인데요. 저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작업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첫 출근은 어떠셨나요?

타투 아티스트로서의 처음은 정말 말 그대로 지옥이었습니다. 사람 몸에 한 번 작업하면 평생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엄청나서, 온몸이 떨리고 식은땀 났어요. 마침 첫 손님이 샵 주인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선뜻 자기 팔을 내주면서 "네가 빨리 늘려면, 이 두려움부터 극복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무작정 그 친구 팔에 타투 작업을 시작했는데, 호랑이를 그리려고 했으나 고양이가 되어 버려서 지금까지도 못 고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샵을 떠나기 전에는 어떻게 좀 손을 보고, 제 돈을 써서라도 레이저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그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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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근에서 퇴근까지 따로 루틴은 어떤가요?

매일 10시에 출근하고, 출근 후에는 손님과 인사한 후, 손님에게 아이디어를 듣고 디자인은 당일 날 바로 작업합니다. 작업 전까지 한 두세 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데 손님에게 중간중간에 디자인 보여 드리고, 피드백 받고 수정한 후 작업 허락이 떨어지면 '전사 작업'이란 것을 합니다. 이 작업은 몸에 진짜 작업을 하기 전에 도면을 판박이처럼 붙였다가 떼어서 도면을 남게 하는 작업입니다. 이 도면을 따라 제가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이 끝나면 사진을 찍고 마무리합니다. 저는 보통 하루에 한 명 작업을 합니다. 


 이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많은 분이 부러워하시는 게 '자유로움'인 것 같습니다. 정해진 스케줄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열 시에 출근해서 작업이 일찍 끝나면 네시 퇴근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제가 공을 들인 노력의 결과물을 바로 그날에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업이 끝날 때마다 큰 성취감 있죠. 또한,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스튜디오는 굉장히 개방적이고 밝은 분위기로, 동료들도 밝고 손님들도 굉장히 편안함을 느끼시는 곳이어서 좋습니다.


 급여는 어떻게 되나요?

스튜디오마다 다르고, 아티스트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샵에서 4~50%를 줍니다. 40%. 50%, 60% 이런 식으로 커미션을 많이 받더라고요. 세계적으로 작품성이나 기술이 뛰어나신 타투 아티스트는 미니멈이 $5000 때도 있습니다. 반면, 팁은 온전히 제 것입니다.


 '타투 아티스트'로 일하면서 좋았던 일과 힘들었던 일은?

이 직업을 하면서 그냥 가장 좋았던 때는 제가 한 작품이 제 눈에도 잘 나와서 만족감이 클 때입니다. 또, 손님들이 제 작품을 자랑하고, 설명하면서 다른 분들에게까지 저를 소개해주실 때 뿌듯합니다. 손님들이 걸어 다니는 포트폴리오라고 해야 할까요? 한번은 거의 40%에 가까운 팁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제 작품을 그만큼 맘에 들어 하시고, 믿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힘들었던 일은 보통 제가 디자인을 유도해서, 제 스타일 쪽으로  작업을 주로 하는 편인데, 한번은 어떤 여성 손님이 제가 해드린 타투가 맘에 들지 않아서 우셨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 오셨을 때 목 뒤에 작은 타투를 해드렸는데, 그때는 굉장히 맘에 들어 하셨습니다.  

그 후에 타투 발색이 잘 안 나오거나 흐려졌을 경우 '터치 업'이라는 거를 받게 되는데, 그분이 '터치 업'을 받으러 오셨습니다. 그때, 제 관점으로 봤을 때 이쁠 것 같은 방향으로 진하게 터치 업을 해드렸는데, 그분이 결과물을 보더니, 눈물이 약간 글썽글썽하시는 거예요. 약간 그렇게 흐리게 발색 된 게 좋았고 왜 다른 데까지 건드렸냐며 굉장히 속상해하면서 가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과의 이메일을 몇 번 주고받다가 몇 주 뒤에 아버지랑 다시 오셨습니다. 매니저와 저, 그분과 그분 아버님 넷이서 이야기를 하는데 또 크게 우셨습니다. 매니저가 잘 달래 드리고 저는 죄인처럼 제가 생각한 방향으로 디자인을 맞춰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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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성향의 분들에게 이 직업이 잘 맞을까요? 그분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저처럼 남 앞에서 발표 같은 거 못 하고 내향적이신 분들이 하시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손님이랑 일대일로 상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 수월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시각적인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남의 관점까지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으면서도 어떨 때는 신념을 가지고 확고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신 분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팁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그림을 많이 그려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자기 스타일을 찾으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굉장한 스트레스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기만의 스타일은 자연스럽게 점점 입혀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을 많이 그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좋은 샵에 가셔서 좋은 스승님 만나서 배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지금 샵에서 수습생으로 일하는 동안 기술을 배웠습니다. 기술 이외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위생'인데, 기술 이외에 위생과 관련된 부분도 많이 배웠습니다. 


YouTube에서 "캐나다 인터뷰룸"을 검색하시면 풀영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BM PRESS TORONTO 9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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