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대 연구진, "몸매 드러나는 운동복, 운동 능력 저하시킬 수 있어"

토론토대 연구진, "몸매 드러나는 운동복, 운동 능력 저하시킬 수 있어"

토론토 대학교 연구진이 “몸에 딱 붙거나 노출이 많아 몸매가 더 잘 드러나는 운동복이 운동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18 – 35 세 여성 80명을 모집하여 몸매가 잘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운동복을 입은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시각 운동 조준 과제 수행 전, 모든 참가자는 자신의 키·몸무게·허리둘레 등 본인의 신체 정보를 전달 받았으며, 참가자의 신체 사진 및 거울이 테스트 장소에 설치되었습니다.

그 결과, 몸매가 드러난 운동복을 입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다른 그룹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수행 능력이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즉, 몸매가 드러나는 옷일수록 타인의 시선 등이 더 신경 쓰여 집중력이 알게 모르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로 미루어 볼 때 옷 스타일에 따라 여성의 집중력이 운동 및 외양에 분산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딱 붙는 운동복은 운동 시 방해가 안 되도록 편안한 착용감과 공기 저항을 줄여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단순히 외양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성이 헐렁한 옷을 입은 여성보다 인지 과제 수행 능력이 떨어진다’는 기존 연구 결과의 후속 연구입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