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비마저 증발시킨 DJ DOC 콘서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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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2,054회 작성일 17-04-04 22:32본문
DJ DOC가 밴쿠버를 방문하는 것은 근 10년만. 그래서 이번 공연 전에는 DJ DOC 오랜 팬들을 위한 팬 사인회 및 기념 사진 찍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약 60여 명 정도의 팬들과 갖는 시간은, 기계적으로 사진만 찍고 바로 바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가벼운 농담도 주고 받고 준비된 공연 포스터에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는 등 만족스러운 소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팬 중 한 명은 DJ DOC에게 “고등학생 때부터 팬이었는데, 애 엄마 가 되어서 공연장을 찾아왔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DOC의 이야기들을 CBM에서 인터뷰 하였습니다.
Q1. 벤쿠버는 처음 오신건가요? 처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 저희가 이번에 공연으로 온게 2번째 입니다. 10년 전쯤에 한번 공연을 했었는데, 그때는 저희 단독 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그때와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저희가 늙은게 가장 크죠 ^^
Q2. 한국 힙합에 대해서?
A : 요즘은 쇼미더머니 (Show Me The Money) 라는 프로그램에 너무 좌지우지 하는거 같아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어떤 래퍼가 잘한다고 하면 그쪽 으로 모두 획일화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랩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만의 색깔이 중요한데 따라하는 분위기가 걱정되긴 합니다.
Q3. 이번 밴쿠버 공연에 있어서 걱정 되는점은?
A : 공연장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늑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여서 좋은데 걱정되는 부분중 하나는 한국에서의 공연은 영상이나 레퍼토리를 끌고감에 있어 다양한 무대장치들이 함께 하는데 이런 부분없이 진행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이긴 합니다. 저희가 “나는가수다” 처럼 노래 하나에 집중해서 듣는 음악이 아니라 다음 음악을 위해 함께 연결고리들이 필요한데 저희 셋으로만 무대를 꾸며야 해서 걱정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죠.
Q4. DJ DOC는 어떤 음악을 하는 팀으로 기억 되고 싶으신가요?
A :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저희가 활동을 할수 있게만 해주시는 것도 감사드리기 때문에 저희가 어떻게 불리고 들리는지는 이미 이제는 저희 손을 떠났다고 생각 합니다. 힙합이라고 해도 좋고 아니라고 해도 좋고 뽕댄스라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어느 한 장르의 음악을 해온게 아니기 때문에 저희 자체로도 DOC는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규정 짓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거고 기본적으로는 신나는 음악을 하고 같이 청중들과 함께 소통하는 팀이라고 표현 하는게 좋겠네요.
Q5. 한국 그룹가수들은 오래 되지 못하고 해체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 데 DOC는 94년 부터 해체없이 함께 할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A : 저희도 정답을 알고 말씀 드릴수 있으면 모든 그룹들이 롱런 할수 있을텐데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어쩌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거고, 대중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시고 그런 것들을 좋아해주시는데, 저희는 이게 좋아서 같이 하고 있었던거고, 저희가 음악을 같이 하면서도 좋은일도 힘든일도 많았는데 때로는 어쩔수 없이 때로는 이것밖에 없어서 하다 보니 하나 하나 잘 넘어 온거 같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극복해야할 산들이 있는데 팀으로 잘 이겨내고 세명이서 잘 뭉쳤던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시점이 지나고 나니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와 지금까지 했으니 평생 함께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 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 지금은 저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건강인거 같아요. ^^
Q6. 다시 캐나다를 방문 하셨을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A : 이번에 입국하면서 다시 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저희가 아이돌도 아니고 자주 음반을 제작하는 팀이 아니다 보니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 했어요. 냉정하게 저희는 관객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셔야 방문할 수 있는데 새로움 없이 다시 방문하기는 힘들것 같기는해요. 이번에 토론토까지 캐나다 투어를 하고 싶었지만 스케줄 때문에 같이 하지 못했는데 혹시 토론토 팬분들도 저희를 보고 싶다고 하시면 다시 방문할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전제는 저희가 건강해야겠지요. ^^
CBM PRESS TORONTO 4월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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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여 명 정도의 팬들과 갖는 시간은, 기계적으로 사진만 찍고 바로 바로 이동하는 게 아니라, 가벼운 농담도 주고 받고 준비된 공연 포스터에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는 등 만족스러운 소통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팬 중 한 명은 DJ DOC에게 “고등학생 때부터 팬이었는데, 애 엄마 가 되어서 공연장을 찾아왔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DOC의 이야기들을 CBM에서 인터뷰 하였습니다.
Q1. 벤쿠버는 처음 오신건가요? 처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 저희가 이번에 공연으로 온게 2번째 입니다. 10년 전쯤에 한번 공연을 했었는데, 그때는 저희 단독 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그때와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저희가 늙은게 가장 크죠 ^^
Q2. 한국 힙합에 대해서?
A : 요즘은 쇼미더머니 (Show Me The Money) 라는 프로그램에 너무 좌지우지 하는거 같아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어떤 래퍼가 잘한다고 하면 그쪽 으로 모두 획일화 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랩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만의 색깔이 중요한데 따라하는 분위기가 걱정되긴 합니다.
Q3. 이번 밴쿠버 공연에 있어서 걱정 되는점은?
A : 공연장이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늑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여서 좋은데 걱정되는 부분중 하나는 한국에서의 공연은 영상이나 레퍼토리를 끌고감에 있어 다양한 무대장치들이 함께 하는데 이런 부분없이 진행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부담이긴 합니다. 저희가 “나는가수다” 처럼 노래 하나에 집중해서 듣는 음악이 아니라 다음 음악을 위해 함께 연결고리들이 필요한데 저희 셋으로만 무대를 꾸며야 해서 걱정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야죠.
Q4. DJ DOC는 어떤 음악을 하는 팀으로 기억 되고 싶으신가요?
Q5. 한국 그룹가수들은 오래 되지 못하고 해체를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 데 DOC는 94년 부터 해체없이 함께 할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A : 저희도 정답을 알고 말씀 드릴수 있으면 모든 그룹들이 롱런 할수 있을텐데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어쩌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거고, 대중들은 늘 새로운 것을 원하시고 그런 것들을 좋아해주시는데, 저희는 이게 좋아서 같이 하고 있었던거고, 저희가 음악을 같이 하면서도 좋은일도 힘든일도 많았는데 때로는 어쩔수 없이 때로는 이것밖에 없어서 하다 보니 하나 하나 잘 넘어 온거 같습니다.
살다보면 누구나 극복해야할 산들이 있는데 팀으로 잘 이겨내고 세명이서 잘 뭉쳤던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시점이 지나고 나니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와 지금까지 했으니 평생 함께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 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 지금은 저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건강인거 같아요. ^^
Q6. 다시 캐나다를 방문 하셨을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A : 이번에 입국하면서 다시 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저희가 아이돌도 아니고 자주 음반을 제작하는 팀이 아니다 보니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 했어요. 냉정하게 저희는 관객분들이 저희를
찾아주셔야 방문할 수 있는데 새로움 없이 다시 방문하기는 힘들것 같기는해요. 이번에 토론토까지 캐나다 투어를 하고 싶었지만 스케줄 때문에 같이 하지 못했는데 혹시 토론토 팬분들도 저희를 보고 싶다고 하시면 다시 방문할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전제는 저희가 건강해야겠지요. ^^
CBM PRESS TORONTO 4월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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