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꼭 가볼 만한 나이아가라 와이너리 레스토랑 5곳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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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가족들과 꼭 가볼 만한 나이아가라 와이너리 레스토랑 5곳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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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2,648회 작성일 69-12-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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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가을바람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만나 무척이나 아름다운 10월이 왔습니다.  살짝 차갑기도 한 가을바람을 쐬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교외로 드라이브 나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거기에 맛있는 음식과 와인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번 호는 나이아가라의 와이너리 중 레스토랑을 겸비하고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와인 한 잔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마지막 가을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모두 나이아가라에서 맛있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우선, 레스토랑에서 와인 에티켓을 알아볼까요?
많은 분이 젤 싼 와인은 고르기 싫어서 두 번째로 싼 와인을 무작정 고르시기도 하지요? 물론, 그 두 번째로 싼 와인이 본인이 원하는 와인이라면 모르겠지만 단순히 가격만 보고 결정한 와인이라면 그 레스토랑 소믈리에나 서버에게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단, 추천을 받으실 때 함께 곁들일 음식과 본인의 Budget을 알려주시면 좀 더 나은 추천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많은 분이 본인 Budget을 얘기하시기를 꺼리시지만, 자칫하면 이 음식과는 어울리지만 내 지갑 상황과는 맞지 않는 와인이라 눈물을 흘리시며 드셔야 하실 수도 있답니다. 또한 소믈리에들도 손님들의 Budget을 알면 좀 더 확실한 와인을 추천해 드릴 수 있으니 오히려 더 반긴답니다.
또, 와인을 주문하신 후 테이스팅을 잠깐 하실 기회가 주어지지요. 그럴 때는 천천히 눈으로 한 번 보신 후, 글라스를 천천히 흔들어 공기와 접촉을 늘린 후 코로 갖다 대어 향도 한 번 음미해 보시고요. 그 후에 천천히 한 모금 해보시면서 이 와인이 마음에 드는지 결정하시면 된답니다.
이 테이스팅의 주목적은 이 와인이 Corkiness를 비롯해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 위함이며, 두 번째로는 손님이 주문하신 와인이 그 기대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랍니다. 만약 와인이 상했다면 당연히 소믈리에에게 알려서 와인을 바꾸셔야 하고요.
 혹시나 와인은 괜찮은데 단순히 내가 기대하지 않은 맛이라 해도 정중하게 소믈리에에게 알리고 와인을 바꾸셔도 된답니다. 너무 예의 없게, 또 자주 바꾼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한 번 정도는 본인이 원하지 않은 와인이라는 이유로 바꾸실 수도 있어요. 여러분이 지불하는 와인 값에 이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부끄러워하시지 마시고 바꾸시면 됩니다.
또 소믈리에마다 다르겠지만 간혹 와인을 딴 후 코르크를 여러분께 드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는 코르크를 코에 갖다 대고 냄새를 살짝 맡아보시면서 와인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시면 된답니다. 물론, 이 과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와인은 꼭 테이스팅으로 판단하셔야 해요. 

코르크에 냄새가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와인이 이상이 있는 경우가 꽤 있으니까요. 이것저것 도무지 모르겠다 하시면 그 와이너리의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하면 된답니다. 스파클링의 버블들은 그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며 모든 분위기에도 잘 맞는 와인이니까요. 레스토랑에서 와인 주문을 너무 어려워하시거나 부끄러워하시지 마시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소믈리에에게 언제든 질문하셔서 배워가시며 주문하시면 된답니다. 그럼 이제 나이아가라 와이너리들의 레스토랑을 방문하실 준비가 되셨나요?
The Good Earth Food and Wine Co.
 4556 Lincoln Ave, Beamsvill, ON L0R 1B3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로 가는 길에 위치한 Beamsvill이란 마을에 위치한 아주 작고 귀여운 쁘띠 와이너리인 The Good Earth Food and Wine Co.를 소개해 드립니다. 샤르도네와 리즐링으로 만든 화이트나 카베르네 프랑으로 만든 로제와인이 시그니처이며, 이곳 레스토랑의 거의 모든 재료는 이 농장에서 직접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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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자연 친화적이며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시면 강아지나 닭들이 발밑으로 지나다니는 모습을 보실 거에요. 레스토랑의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며, 이 농장에서 직접 기른 채소들로 만든 샐러드는 꼭 드셔보시길 바라요. 여기에 리즐링이나 샤르도네 한 잔을 곁들이시면 더욱 좋고요. 또 육즙이 최고인 버거와 로제와인도 함께 권해드립니다. 브리치즈와 구운 양파와 함께 육즙이 너무 조화롭게 어울리며 거기에다 로제와인 한 잔이면 더할 나위 없답니다. 또한 이 와이너리에서는 와이너리 오너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꼭 한 번 참가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Two Sisters Vineyards
 240 John St E, Niagara-on-the-Lake, ON L0S 1J0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북쪽에 위치해 Lake Ontario와 접해 있어 와인을 만들기에 알맞은 기후와 토양을 보유하고 있는 Two Sisters Vineyards를 소개해 드립니다. 두 자매가 일궈나가고 있는 이 와이너리는 고급 퀄리티의 와인과 문화를 추구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이 와이너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Kitchen 76는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순간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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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백그라운드로 한 와이너리이기에 레스토랑에서도 역시 이탈리안 음식들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으며 특히 피자는 도우를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그 신선함이 남다르답니다. 파스타와 스파게티 역시도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 레스토랑에서 앉아 포도밭을 바라보며 함께 곁들이기에 최고랍니다. 카페르네 프랑이나 메를로 한 잔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지요? 가격대가 조금 나가지만 그만큼 특별한 분위기를 선물 받으실 수 있는 와이너리 레스토랑입니다. 

Ravine Vineyard Estate Winery

 1366 York Rd, St. Davids, ON L0S 1P0
Lowrey-Harber Family가 5대째 이어오며 150년간 성장해온 'Ravine Vineyrad Estate Winery'를 소개해 드립니다. Organic Vineyards를 추구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들과 퀄리티 높은 와인과 음식들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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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의 Charcuterie Board는 매우 퀄리티가 높으며 모든 Meats가 이곳에서 직접 숙성되지요. 운이 좋으시다면 지하에 고기 숙성창고를 직접 보실 수도 있으시답니다. 또한 Charcuterie 종류가 다양하니 와인도 다양하게 마리아쥬 하시면 좋겠지만, 딱 한 잔만 주문하셔야 한다면 로제와인 또는 'Meritage Red'를 추천해 드려요. 탄닌과 바디감이 너무 강한 레드를 드신다면 Charcuterie 중에 살짝 스파이시함에 있는 종류와는 잘 안 어울리기 때문이에요. 드넓은 포도밭이 보이는 이 와이너리 레스토랑에서 Charcuterie Board와 와인 한 잔으로 잠시 쉬어가시는 건 어떨까요?
Vineland Estates Winery
 3620 Moyer Rd, Vineland, ON L0R 2C0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로 향하다 보면 나이아가라 도착하기 전, Vineland라는 마을을 만나실 텐데요. 그곳의 시그니처 와이너리인 Vineland Estates Winery의 수준급 레스토랑을 소개해 드립니다. Vineland의 토양과 자연을 그대로 표현해 내는 매력적인 와인들을 30년 이상 동안 만들어 내고 있는 이 와이너리의 Riesling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와인 중 하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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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리즐링을 이곳 레스토랑에서 아주 자신있게 내는 스테이크나 오리고기를 함께 드셔보시길 강추드려요. 스테이크 한 조각 드신 후 리즐링으로 입안을 깨끗이 리프레쉬 해주시고 그 후 또 한 조각 드셔보시면, 육류에는 무조건 레드와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실 수 있으실 거에요. 또한 리즐링은 산도도 높아서 계속 입맛을 돋구어주기도 한답니다. 이번 가을엔 꼭 한 번 Vineland에서 즐거운 식사를 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Caroline Cellars
 1010 Line 2 Rd, Virgil, ON L0S 1T0
Farmhouse를 모티브로 많은 분께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원하는 이 와이너리는 어렸을 때부터 포도밭에서 자라온 Rick과 Frieda가 Caroline의 도움을 받아 20년 이상 동안 성장해온 와이너리입니다. 제가 와이너리에서 일할 때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갔었던 와이너리인데요. 이곳의 푸틴은 제가 나이아가라에서 먹어본 푸틴 중 단연 최고랍니다. 푸틴의 메뉴 역시 계절에 따라 상시 바뀌며 주문하시기 전에 서버에게 꼭 물어보시고요.

1676654995_FrHKqdtI_7410b615968ba9ce4183a9cfefba220b030f4e0f.png농장 할아버지의 인심만큼 푸짐한 이 푸틴을 캐롤라인 셀러의 플럼 와인과 꼭 함께 즐기시길 바라요. 플럼 와인의 스윗함과 높은 산도가 푸틴의 오일리함을 싹 잡아주며 살짝 투박하지만 푸짐한 이 농장 음식을 조금 더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거랍니다. 나이아가라 와이너리의 후한 인심을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Caroline Cellars를 꼭 추천해 드린답니다.




CBM PRESS TORONTO 10월호, 2019
컬럼제공 : 클로이마리아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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