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즐거움, 음악교사 Susan Park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M PRESS TORON… 댓글 0건 조회 2,633회 작성일 18-12-16 15:53본문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즐거움, 음악교사 Susan Park
헬스 사이언스부터 심리학까지, 다양한 전공을 거쳐 현재 음악 교사로 York Region에서 근무하기까지, 꿈을 찾는 과정은 모범 답안처럼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일이 가장 즐겁다는 음악 교사 Susan Park씨가 지금의 꿈을 찾게 된 과정을 함께 따라가 보시죠!
Q.자기소개와 더불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Susan : 안녕하세요, 저는 Susan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Peterborough, Northern Ontario의 First Nations 원주민 학교 등 다양한 근무지를 거쳐 현재는 York region의 Newmarket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좌충우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지만 학생들의 성장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Q.어떻게 교사가 되신 건가요? 진로를 찾아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Susan :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과정이 모범답안처럼 순탄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음악을 전공해서 음악 교사가 된 건 아니니까요. 돌아보면 전 소위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는 타입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지금 선생님이 된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살짝 반항적인 아이였죠.
좋게 말하면 독립적이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떻게 보면 조금 즉흥적이고 쓸데없이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진로를 찾아가게 된 과정이 복잡했던 것 같아요.
저는 학부 때 헬스 사이언스와 심리학을 공부했어요. 얼핏 보면 관계없는 분야인 것 같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 선택한 이유가 있었죠. 저는 막연히
‘누군가를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의료 분야에서 일하면 환자들을 도울 수 있고, 심리학을 공부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 교사로 일하는 것도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Q.남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을 텐데, 구체적으로‘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Susan : 다양한 전공을 시도해봤지만, 구체적인 다른 학과의 특성들이 저랑 안 맞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교사가 된 가장 큰 계기는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로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가르치는 일에 매력을 느꼈어요. 학생들과 교류하며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때 내가 정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조금 더 거창하게 말하면 한 아이를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계속해서 교사의 꿈을 갖고 도전했던 것 같아요.
Q. 요즘 교사로 채용되기가 쉽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있다면?
Susan : Comfort zone을 떠나야 해요. 저도 ‘과연 내가 full-time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이 올까?’ 하면서 의심했던 수많은 날이 있어요. 하지만 기회는 반드시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환경을 떠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지역에서만 직업을 찾는다면 현실적으로 당연히 힘들겠죠. 경험을 쌓기 위해,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새로운 곳에 도전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Newmarket이나 Aurora만 해도 기회가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저도 Northern Ontario 부근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요. 스타벅스가 전체 타운에 딱 한 군데 있을 정도로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지역이었어요. 그곳에서 일할 때는 몰랐는데 돌아보니 삶을 바꿔놓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는 것,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환경들은 상대적이라는 것 등 정말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 경험이었죠. 그 경험이 교사로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라면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예요. 분명 기회는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Susan : 제가 언제까지 교사로서 일하게 될진 모르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교육을 통해 봉사하는 것도 이루고 싶은 꿈 중에 하나에요. 비영리단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앞으로 어떤 곳에서 일하게 되든 지금의 경험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어요.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 한마디?
Susan :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서라면 comfort-zone을 떠나 도전하세요!
CBM PRESS TORONTO 12월호, 2018
인터뷰제공: 토마토 프로젝트
페이스북 : @tomorrowaspirestoday
인스타그램 : @tomorrowaspirestoda
관련문의 : tomorrowaspirestoday@gmail.com
Copyright© 2014-2018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헬스 사이언스부터 심리학까지, 다양한 전공을 거쳐 현재 음악 교사로 York Region에서 근무하기까지, 꿈을 찾는 과정은 모범 답안처럼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는 분이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일이 가장 즐겁다는 음악 교사 Susan Park씨가 지금의 꿈을 찾게 된 과정을 함께 따라가 보시죠!
Q.자기소개와 더불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Susan : 안녕하세요, 저는 Susan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Peterborough, Northern Ontario의 First Nations 원주민 학교 등 다양한 근무지를 거쳐 현재는 York region의 Newmarket에서 음악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좌충우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지만 학생들의 성장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Q.어떻게 교사가 되신 건가요? 진로를 찾아간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Susan :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과정이 모범답안처럼 순탄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음악을 전공해서 음악 교사가 된 건 아니니까요. 돌아보면 전 소위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는 타입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지금 선생님이 된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살짝 반항적인 아이였죠.
좋게 말하면 독립적이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떻게 보면 조금 즉흥적이고 쓸데없이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진로를 찾아가게 된 과정이 복잡했던 것 같아요.
저는 학부 때 헬스 사이언스와 심리학을 공부했어요. 얼핏 보면 관계없는 분야인 것 같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 선택한 이유가 있었죠. 저는 막연히
‘누군가를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의료 분야에서 일하면 환자들을 도울 수 있고, 심리학을 공부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지금 교사로 일하는 것도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Q.남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있을 텐데, 구체적으로‘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Susan : 다양한 전공을 시도해봤지만, 구체적인 다른 학과의 특성들이 저랑 안 맞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 교사가 된 가장 큰 계기는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로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가르치는 일에 매력을 느꼈어요. 학생들과 교류하며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때 내가 정말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조금 더 거창하게 말하면 한 아이를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계속해서 교사의 꿈을 갖고 도전했던 것 같아요.
Susan : Comfort zone을 떠나야 해요. 저도 ‘과연 내가 full-time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이 올까?’ 하면서 의심했던 수많은 날이 있어요. 하지만 기회는 반드시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환경을 떠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지역에서만 직업을 찾는다면 현실적으로 당연히 힘들겠죠. 경험을 쌓기 위해,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새로운 곳에 도전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Newmarket이나 Aurora만 해도 기회가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저도 Northern Ontario 부근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요. 스타벅스가 전체 타운에 딱 한 군데 있을 정도로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지역이었어요. 그곳에서 일할 때는 몰랐는데 돌아보니 삶을 바꿔놓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는 것,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환경들은 상대적이라는 것 등 정말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된 경험이었죠. 그 경험이 교사로서 일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라면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예요. 분명 기회는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Susan : 제가 언제까지 교사로서 일하게 될진 모르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교육을 통해 봉사하는 것도 이루고 싶은 꿈 중에 하나에요. 비영리단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앞으로 어떤 곳에서 일하게 되든 지금의 경험이 중요한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어요.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 한마디?
Susan :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서라면 comfort-zone을 떠나 도전하세요!
CBM PRESS TORONTO 12월호, 2018
인터뷰제공: 토마토 프로젝트
페이스북 : @tomorrowaspirestoday
인스타그램 : @tomorrowaspirestoda
관련문의 : tomorrowaspirestoday@gmail.com
Copyright© 2014-2018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