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벨기에, 태국, 아일랜드, 캐나다를 대표하는 맥주 소개

토론토에서 만나보고, 즐겨보실 수 있는 각국을 대표하는 맥주 가이드 지침서

현대인들에게 있어 맥주는 더 이상 술이 아닌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생활음료가 되었죠! LCBO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대표 맥주들을 모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양한 맥주의 역사와 정보를 만나볼까요?

뽀얗고 옅은 붉은빛이 도는 색을 가진 이 맥주는 밀도 높은 헤드가 인상적입니다. 코끝을 갖다 대면 밀맥주 특유의 오렌지와 코리앤더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밀맥주인 호가든과 비교를 해보자면, 호가든 보다 오렌지 맛이 조금 더 느껴지기 때문에 더 상쾌하고 가벼운 느낌입니다. 탄산 감이 풍부해 깔끔하게 입안에서 마무리되기 때문에 기름진 독일 음식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밀맥주입니다.

검은색에 가까운 다크한 브라운을 띠는 이 맥주는 두껍고 크리미한 헤드가 인상적입니다. 코끝을 갖다 대면 살구, 오렌지, 흑설탕 그리고 카라멜 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탄산이 살짝 있으며 진하고 묵직한 느낌과 더불어 부드러운 질감을 가졌습니다. 강한 과일맛이 주를 이루며 기분 좋은 씁쓸함을 함께 느낄수 있습니다. 일반 맥주에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맥주라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센 느낌이지만, 레페 브라운과 같은 맥주를 즐겨 마시는 분이라면 ‘St Bernardus Abt 12’ 역시 입맛에 맞을거라 예상됩니다.

★ 도수    ᅵAlcohol/Vol 5.0%

★ 원산지 ᅵThailand
★ 제조사 ᅵBoon Rawd Trading Int'L Co. Ltd.

★ 가격    ᅵ$13.05 (LCBO 6개 기준) 

★ 맛       ᅵLight & Malty 

★ 용량   ㅣ330 mL bottle 기준 

옅은 붉은빛을 띠는 이 맥주 이름 Singha는 ‘사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몰트의 향 과음은 한 홉의 향이 나며 한 모금들 시키면 홉의 향긋한 향과 동시에 상큼하고 좋은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목 넘김 때 따가울 정도로 탄산감이 풍부한 편이라서 끝맛은 개운합니다. 목 넘김 후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사자’라는 이름이 잘 어울릴 정도로 터프하고 강한 목넘김이 인상적인 맥주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온 TIGER BEER

동남아시아의 또 다른 맥주, 싱가포르의 Tiger입니다. 한 모금 들이켜면 강한 탄산이 특징이나 이내 탄산이 입안에서 사라지면서 부드러운 맥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홉의 맛과 약간의 과일맛이나며, 목넘김이 좋습니다. 시원한 마무리로 더운 동남아시아의 날씨에 알맞은 맥주입니다.

★ 도수     ᅵAlcohol/Vol 4.1%

★ 원산지  ᅵIreland
★ 제조사 ᅵGuinness Brewing Worldwide 

★ 가격     ᅵ$11.25 (LCBO 4개팩 기준)

★ 맛        ᅵMedium & Malty 

★ 용량     ㅣ440 mL can 기준

예쁜 루비색을 가진 이 맥주는 캔 안에 거품을 일으켜 주는 위젯이라는 질소볼이 들어있어, 크림같은 거품을 가졌습니다. 코끝을 갖다대면 거품냄새를 맡을수 있으며 한모금 들이켜면 풍부한 몰트 의향과 살짝 씁쓸한 홉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감이 워낙 부드럽고 진득하기 때문에 맛보다 질감이 주는 느낌이 입안을 사로잡아 모든 것을 덮어버립니다. 비슷한 질감을 가진 기네스 드래프트보다 쓴맛은 훨씬 덜하기 때문에 쓴맛 때문에 기네스 드래프트를 싫어하셨던 분들은 ‘Kilkenny’를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젯시스템(WIDGET SYSTEM)

기네스에서 만든 ‘위젯’은 작은 구멍이 나 있는 플라스틱 볼로 맥주, 압축 질소와 함께 캔에 포장됩니다. 캔 개봉시, 캔내 기압이 캔외 기압과 같은  정도로 급속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위젯 내 기압은 캔 내 기압보다 훨씬 늦게 떨어져, 위젯안에 들어있던 질소와 맥주는 나중에 구멍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데, 이때 작은거품을 형성해 맥주 표면에 부드러운 거품층이 생깁니다.

★ 도수     ᅵAlcohol/Vol 5.0%

★ 원산지  ᅵOntario, Canada
★ 제조사 ᅵCameron’s Brewing Co.

★ 가격     ᅵ$3.35 (LCBO 기준)

★ 맛        ᅵMedium & Malty 

★ 용량     ㅣ473 mL can 기준

색이 짙은 갈색으로 풍성한 헤드가 인상적인 이 맥주는 Cameron’s 브루어리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입니다. 헤드가 조밀하고 유지력도 짧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맥주를 마시는 내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향은 코리앤더와 구수한 곡물냄새가 나며, 첫 한모금을 들이켜면 밀맥주에서 맛볼 수 있는 옅은 코리앤더의 맛과 씁쓸함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모금을 들이켜면 입안에 남아있던 씁쓸함이 배가되어 에일특 유의 쓴맛을 느낄 수 있지만 부드러운 질감 때문에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풍부한 몰트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씁쓸하지만 부드러운 맥주입니다.

CAMERON’S 브루어리의 또 다른 맥주

Cameron’s Brewing Co의 또 다른 맥주인 CAPTAIN’S LOG LAGER입니다. 이 맥주는 씁쓸하지만 부드러우며 라벤더, 시트러스, 브라운 슈가의 향이 나는 라거 맥주입니다. 곡물, 과일의 향과 함께 깔끔하고 시원하게 마무리 되는 이 맥주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CBM PRESS TORONTO 4월호, 2022

페이스북 : @cbmtoronto

인스타그램 : @cbm_press_toronto_

Copyright© 2014-2022 CBM PRESS TORONT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