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 Drink Review 쉐퍼드 시크릿 감성카페 "Another Land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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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nielSong 댓글 0건 조회 3,204회 작성일 20-03-02 21:05본문
:: 쉐퍼드 감성카페 "Another Land Coffee" ::
급격한 속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토론토의 로컬 카페 비지니스. 이제는 대형 기업들의 프랜차이즈 커피 맛뿐만 아니라, 지역 로컬 로스터리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다양한 원산지의 독특한 원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소형 카페의 인기가 날로 더해져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생각보다,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카페가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과거의 토론토라면, 최근 들어 새롭게 오픈한 감성 카페의 출현으로 찾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쉐퍼드 서브웨이 역 부근에 최근 오픈한 감성 카페 공간 "Another Land Coffee"를 찾아가 봤습니다.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면서 차분한 분위기가 특히 매력적인 카페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실까요?
위치는 Yonge & Sheppard 역 에메랄드 콘도 출입구로 나오시면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주로 주차장이 만석인 경우가 많지만, 혹시 자리가 있다면 자가 차량 주차 또한 가능합니다. 스모크 푸틴과 태국 음식 전문점임 BKK 레스토랑이 있는 플라자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매장으로 한 번 올라가 볼까요?
이렇게 꾸며놓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카페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차분합니다. 모던함과 빈티지한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커다란 창문이 있어 채광이 좋고,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규모가 아담한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고즈넉한 이미지를 가져다줍니다. 커피 메뉴는 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메뉴로 나뉘며 간단한 샌드위치와 쿠키 및 스콘 등의 페이스트리 메뉴도 직접 반죽해 구워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 가격대는 2.5~5불대로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한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몇 가지 랩탑으로 작업할 일거리를 들고 찾아갔는데요. 조금 머무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라테(샷 추가) 두 잔을 주문했습니다. 그 사이 카페 공간을 조금 더 둘러볼게요.
앞서 언급 드린 바와 같이, 큰 창이 전면에 위치하고 있어 채광 상태가 상당히 양호했습니다. 빈티지한 파스텔 톤의 컬러와 원색적인 컬러를 믹스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사용된 소품들로 인한 빈티지한 느낌이 공존하고 있어 인테리어 자체가 상당히 흥미롭고 지루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테이블은 5개 남짓하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두 테이블 정도 자리가 차 있었습니다. 분위기 자체가 조용하지만, 방해되지 않을 수준의 음악도 틀어 주시기 때문에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스터디를 위한 참 좋은 카페인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이날 작업할 양이 상당히 많아서, 좀 더 편안하게 규모가 큰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아가려다가 새롭게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찾게 된 카페였는데요. 가게를 운영하시는 오너이자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분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카페에 머무르는 동안 기분 좋게 커피를 즐기며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 오피스 워커들이 테이크 아웃을 위해 찾는 경우가 잦았으며, 생각보다 매장 내에서 커피를 드시는 경우는 아직까지 많지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곳곳에 사용된 라이팅 포인트며 소품들이 가져다주는 앤티크 한 분위기가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벽면과 빈 공간을 흥미롭게 채워주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소품 하나하나에 직접 신경을 쓴 부분이 느껴져서, 아담하지만 감성 가득한 카페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화장실 공간도 정말 깔끔해서, 전반적인 분위기나 인테리어에 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은 편이었어요.
자, 그럼 지역 로스터리에서 로스팅 된 원두로 만든 커피 맛을 볼까요? 그날그날 사용하시는 원두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원두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어떤 생산지 제품의 원두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로스팅 된 정도는 어떤지 등을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셨던 커피는 브라질산 원두로 산미감이 다소 강조된 편이었는데요.
매일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맛보던 똑같은 아메리카노 맛이 아닌, 풍미와 산미감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테이블은 2인석과 4인석이 있는데, 의자 자체가 인테리어용으로는 굉장히 빈티지하고 좋지만, 착좌감이 좋은 편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제가 마무리 지어야 했던 작업들이 시간이 지연되면서 한잔 더 추가 주문했던 카페라테에는 샷을 추가해서 즐겼는데요. 진한 Whole-Milk 때문에 고소한 맛이 배가되더라고요. 원래 얼음을 적게 사용하시는 편이라, 일반적인 아이스커피에 비해 시원함은 덜하지만 커피 자체의 맛이 더 진하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평소 드시던 대로 시원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얼음을 좀 더 가득 채워달라고 말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라 조용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던 "Another Land Coffee". 위치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라 로컬 카페를 찾고 싶으셨던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 토론토 카페 Another Land Coffee **
Address: 4714 Yonge St #2F, North York, ON M2N 5M4
Hours:
Monday 8a.m.–6p.m.
Tuesday 8a.m.–6p.m.
Wednesday 8a.m.–6p.m.
Thursday 8a.m.–6p.m.
Friday 8a.m.–6p.m.
Saturday 9a.m.–6p.m.
Sunday 9a.m.–6p.m.
Phone: (416) 22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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