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 Drink Review 독일,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맥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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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632회 작성일 23-03-07 10:00본문
토론토에서 만나보고, 즐겨보실 수 있는 각국을 대표하는 맥주 가이드 지침서
현대인들에게 있어 맥주는 더 이상 술이 아닌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생활음료가 되었죠!
LCBO, Beer Store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대표 맥주들을 모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다양한 맥주의 역사와 정보를 만나볼까요?
> 학커-프쇼르 뮌히너 골드 라거 Hacker Pschorr Munich Gold Lager
★ 도수 ㅣ Alcohol/Vol 5.5%
★ 원산지 ㅣ Germany
★ 제조사 ㅣ Hacker-Pschorr Brau Ag Munchen
★ 가격 ㅣ $2.80 (LCBO 기준)
★ 맛 ㅣ Medium & Malty
★ 용량 ㅣ 500 mL Can 기준
맥주 이름에 붙어있는 ‘Gold’에서 알 수 있듯, 이 맥주는 아름다운 황금빛 색을 가졌습니다. 코 끝을 갖다 대면 고소한 곡물의 냄새와 구운 너트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한 모금 들이켜면 라거 특유의 가벼운 시원함과 고소한 맥주의 맛 그리고 마지막에는 과일 맛이 납니다. 탄산감은 적당하며,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가졌습니다. 마무리가 깔끔하고 입안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라 조금 무거운 느낌의 음식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Hacker Pschorr Weisse Bier
이 맥주는 밀맥주로, 밀맥주 특유의 오렌지와 코리앤더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밀맥주인 호가든보다 오렌지 맛이 조금 더 많이 느껴져서 좀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탄산감도 조금 더 많아서 깔끔하게 입안에서 마무리됩니다.
> 기네스 블론드 아메리칸 라거 Guinness Blonde American Lager
★ 도수 ㅣ Alcohol/Vol 5.0%
★ 원산지 ㅣ Pennsylvania, USA
★ 제조사 ㅣ City Brewing Company
★ 가격 ㅣ $3.25 (LCBO 기준)
★ 맛 ㅣ Light & Malty
★ 용량 ㅣ 473 mL can 기준
Guinness에서 내놓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블론드 맥주입니다. 색은 황금빛보다는 구리색을 띠는 편이며 상큼한 과일향, 싱그러운 꽃향이 나면서 약한 카라멜과 곡물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맛은 상큼한 레몬, 오렌지의 맛과 꽃의 맛도 나면서 사탕 같은 달달한 맛이 느껴집니다. 시원한 느낌으로 마지막 마무리는 깔끔하며, 입안에 고소한 곡물의 맛이 오래 남습니다. 탄산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며, 가벼운 바디감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맛과 함께 가볍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인 듯합니다.
guinness와 Blonde맥주?
Guinness 하면 흑맥주의 대명사로 통하는 맥주입니다. 또한 밀도 높은 거품이 만들어내는 ‘엔젤링’으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이런 Guinness가 흑맥주가 아닌 Blonde 맥주를 내놓은 것은 미국 소비자들 때문입니다. Guinness는 라거 맥주에 이미 너무 익숙해져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 이글 바나나 브래드 비어 Eagle Banana Bread Beer
★ 도수 ㅣ Alcohol/Vol 5.2%
★ 원산지 ㅣ England, United Kingdom
★ 제조사 ㅣ Charles Wells Ltd.
★ 가격 ㅣ $2.90 (LCBO 기준)
★ 맛 ㅣ Medium & Malty
★ 용량 ㅣ 500 mL Can 기준
붉은빛과 금빛의 중간 정도의 색을 띠는 이 맥주는, 이름과 로고에서 알 수 있듯이 바나나가 주가 된 맥주입니다. 원료를 살펴보면 물, 맥아, 홉 이외에 바나나와 옥수수가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바나나 향이 주로 나며 한 모금 들이켜면, 알코올과 홉의 맛보다 바나나의 맛이 많이 느껴집니다. 맥주를 넘기고 난 후에도 바나나의 맛과 향이 오래 남습니다. 질감은 매우 부드러우며 탄산도 고와 목넘김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바나나와 맥주의 만남이 괜찮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마시고 나서는 ‘의외로 괜찮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Banana‘bread’beer
바나나 빵의 맛이 아닌, 그냥 바나나 맛이 나는 맥주인데, 왜 ‘바나나 맥주’가 아닌 ‘바나나 브래드 맥주’라고 하는 걸까요? 옛날부터 맥주를 표현할 때 ‘액체로 된 빵’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맥주가 빵처럼 영양분이 많고 에너지를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맥주 역시 영양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싶어서인지 ‘Bread’라는 단어를 이름에 넣은 것 같습니다.
> 에겐버그 브루어리 사미홀라우스 Eggenberg Brewery's Samichlaus
★ 도수 ㅣ Alcohol/Vol 14.0%
★ 원산지 ㅣ Austria
★ 제조사 ㅣ Eggenberg Stoehr & Co. K.G.
★ 가격 ㅣ $5.85 (LCBO 기준)
★ 맛 ㅣ Full & Malty
★ 용량 ㅣ 330 ml bottle 기준
이 맥주는 붉은빛의 루비색을 띠고 있습니다. 향을 맡으면 몰트의 향과 함께 달달한 냄새와 자두, 건과일 그리고 카라멜과 초콜렛 향까지 다양한 향을 맡을 수 있습니다. 한 모금 들이켜면 맥주의 짙은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카라멜과 토피, 달달하게 졸인 설탕, 그리고 자두와 건과일처럼 검은색을 띠는 과일의 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탄산감은 적당한 편입니다. 알코올의 도수가 14%나 되는 것에 비해 알코올의 맛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끝맛은 뜨끈하면서 씁쓸하지만, 달달한 맛도 느껴집니다. 추운 겨울날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에 적당한 위스키 같은 맥주입니다.
1년에 딱 하루만 만드는 맥주
사미홀라우스(Samichlaus)는 스위스 취리히의 방언으로 ‘산타클로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스위스는 산타클로스의 유래인 ‘성 니콜라스’의 기념일을 기리는 국가입니다. Eggenberg Brewery’s Samichlaus는 1년의 딱 하루, 12월 6일 성 니콜라스의 축일에만 양조됩니다. 그리고 10개월 동안 숙성기간을 거쳐 판매된다고 합니다.
> 알렉산더 키스 인디아 페일 에일 Alexander Keith's IPA
★ 도수 ㅣ Alcohol/Vol 5.0%
★ 원산지 ㅣ Nova Scotia, Canada
★ 제조사 ㅣ Labatt Breweries Ontario
★ 가격 ㅣ $3.20 (LCBO 기준)
★ 맛 ㅣ Light & Hoppy
★ 용량 ㅣ 473 mL Can 기준
이 맥주는 옅은 황금빛을 띠고 있습니다. 향은 일반적인 맥주 냄새와 함께 옅은 과일향도 함께 나며 라거 맥주보다는 강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은 한국 맥주와 비슷하지만 좀 더 구수하며 탄산은 적당한 편입니다. 끝맛은 첫맛보다 좀 더 묵직한 느낌이나 상큼하게 마무리됩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의 Halifax 시장을 3번이나 역임한 Alexander Keith가 소유한 맥주 공장에서 나온 맥주입니다. 이 맥주 제조장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다녀가는 유명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 제조장에서 처음 등장했던 맥주가 바로 Indian Pale Ale입니다.
IPA(INDIA PALE ALE)의 기원
IPA는 제국주의에 의해 탄생한 맥주입니다. 19세기 초반 영국은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었고 인도는 그중 한 나라였습니다. 인도에 있던 영국인들을 위해 본토에서 마시던 Pale Ale을 매번 배로 수송했으나 상해버리기 일쑤였고, 이를 막기 위해 맥주에 다량의 홉을 첨가해 인도로 보낸 맥주가 바로 India Pale Ale입니다.
CBM PRESS TORONTO 3월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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