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 Drink Review 미슐랭 스타 토론토 맛집 156 Cumberland - 모던과 클래식의 공존
페이지 정보
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1,561회 작성일 22-10-12 12:00본문
미슐랭 스타 토론토 맛집 156 Cumberland - 모던과 클래식의 공존
156 Cumberland, Yorkville, Toronto / www.156cumberland.com
오랜시간 기다려왔던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 추천이 2022년 무려 17,859개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그 중 74곳 만이 선정되어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정된 74군데의 레스토랑 중에서 유일한 한국 레스토랑으로 유러피안 미슐랭 가이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는데요. 클래식한 요리 철학으로 가장 신선한 재료와 최상급 향신료를 사용하면서 모던한 조리 기법의 융합으로 코리안 스타일의 퓨전 요리를 재창조하고 있는 토론토 욕빌의 "156 Cumberland" 를 소개합니다.
다운타운 토론토에서도 모든 분야의 가장 최신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욕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로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매장인데요. 퓨전 한식 요리를 파인다이닝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매장인 만큼, 방문 전에 예약을 권장드립니다.
매장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광경은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소재의 마감과 조명을 엿볼 수 있으며, 채광이 좋아 따뜻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공간입니다. 안으로 좀 더 들어와 보면, 산뜻하면서 밝은 느낌의 프론트 공간과 대조적으로 좀 더 묵직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가미한 내부 분위기로 고급스러운 목재 마감과 따뜻한 조명색으로 가장 식사와 음식에 집중하기 좋은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커틀러리 세트는 금색 제품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테이블과 식기구, 장식소품 등을 상당히 절제된 멋스러움을 더해주기 때문에 음식이 나왔을 때 메인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감각적인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쓴 부분이 인상적이였어요.
- 식전 인터뷰 /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성공신화
[ 정유성 쉐프 (좌) / 여주영 매니져 (우) ]
감성적인 공간에 쉐프의 손길이 닿아 예술적인 작품처럼 제공되는 요리 한접시 한접시 에는 이 음식 뒤에 숨겨진 스토리가 궁금해질 만큼 하나 하나 특색 있는 비쥬얼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최초의 한국 레스토랑 미슐랭 스타 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주인공 부부를 만났습니다.
Q. 한국에서 부터 요리를 전공하셨었나요?
A. 저는 원래 전공은 다른 분야 였었는데, 캐나다에 와서 새롭게 요리를 배우고 열정을 키워나갔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꿈이 더 빨리 이루어 진 것 같지만, 열심히 배우고 또 새로운 메뉴에 대한 열정을 더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레스토랑 이름이 특이한데, 특별한 의미가 숨겨져 있나요?
A. 오픈하기 전 어떻게 이름을 지어야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KIBO 프랜차이즈 담당자 분의 권유로, 심플하게 저희 가게 주소를 가게 이름으로 짓게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미슐랭 선정 이후 추천 레스토랑 순위에서 저희 식당이 숫자 1로 시작해 상위 순위에 보여지게 되어 이름짓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미슐랭 스타를 받기 전 예상 하셨었나요?
A. 사실 처음부터 저희가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지만, 미슐랭 가이드 선정이 있기 전 미리 연락을 받았어요. 물론 그때까지만해도, 저희가 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정도는 하고 있었답니다.
Q. 운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A. 가끔은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한데, 지난 모든 수고로웠던 시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보상 받은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해요.
Q. 앞으로 기대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A. 저희와 같이 요리와 한식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같이 일할 수 있는 분을 꼭 만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발전하고 또 더 새롭게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다양한 요리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 드링크 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엣지를 더하다. / 한국적인 재료와 서양식 조리기법의 만남
[ Toasted Marshmallow Martini $22 / Spiked Seoul Tea $20 ]
가장 먼저 제공된 156 컴버랜드만의 색다른 칵테일 Toasted Marshmallow Martini, 마티니에 우리나라 음료 아침햇살을 활용해 은은한 달콤함과 부드러운 맛을 가미했습니다. 달콤한 밀크티에 기분 좋은 킥이 숨겨진 Spiked Seoul Tea , 그 이름처럼 부드러우면서 코끝에 남겨지는 진한 럼차타의 시나몬향이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주는 맛입니다.
Appetizer : Beef Tartare (2) $13
한국식 고추장 소스가 가미된 비프 타타르는 적당한 시즈닝으로 식전 입맛을 돋우기 충분한 맛으로 신선한 차이브가 올라가 무겁지 않게 깔끔한 풍미를 더해줬습니다. 서양식 메뉴 타타르이지만 마치 한국의 육회가 떠오르는 시즈닝에 고급 식재료로 완성도를 한층 높인 요리입니다.
Appetizer : Chicken Wings (2) $15
7가지 곡물이 들어간 잡곡밥으로 속을 꽉 채운 치킨 윙은,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육즙과 잡곡밥의 다채로운 풍미가 한 데 어우러집니다. 쉐프의 정성이 음식에서 느껴질 만큼 재료 손질에서부터 속재료, 마지막 소스와 풍미를 위한 터치까지. 입맛을 돋우는데 완벽한 에피타이져이며, 맥주 혹은 레드 와인 안주로도 훌륭합니다.
Mushroom ‘Jook’ $28 + Add Fresh Truffle $10
에피타이져를 순서대로 먹다보니 점차 고조되는 풍미에 흥미로워지던 찰나, 부드럽지만 깊은 향으로 감미로운 미각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요리가 등장했습니다. 실제로도 인기 메뉴 중 하나라는 버섯죽은 신선한 파마산 치즈로 풍미를 더하고 수란으로 고소함과 녹진함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송로 버섯까지 추가하면 정점을 찍는 풍미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맛입니다. 식감까지 재미있게 더해주는 보리쌀을 활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생각한 퓨전 디쉬입니다.
Entrees : Halibut $44
메인요리급 버섯 죽을 뒤로하고 제공된 두툼한 가자미 요리. 생선자체의 고소하면서 담백한 풍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감칠맛을 극대화 해 주는 XO 소스에 김치를 활용한 색다른 소스가 매콤하게 기분 좋은 킥을 더해주는데요. 은은하게 깊은 맛을 더해주는 멸치육수가 메인 생선과 가니쉬 버섯, 채소를 한 데 아우르게 해 주는 브릿지 역할을 해 줍니다.
Dessert : Injeolmi Mousse, Chocolate Crumbles, Marshmallow Fluff $13
완벽한 마무리는 역시 디저트를 빼 놓을 수 없겠죠? 고소하면서 담백한 인절미의 풍미가 그대로 스며든 무스 케이크에 지루하지 않게 식감을 살려주는 초콜렛 크럼블, 달콤함을 더해주는 마쉬멜로 플러프를 가득 채우고 토치 한 디저트는 한국적인 풍미를 과하지 않게 더한 인상적인 디저트였습니다.
절제된 맛과 최상급 재료, 한국식 재료의 적절한 사용화 현대 조리기법들을 한 데 융합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퓨전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156 Cumberland. 쉐프의 열정이 음식에서 고스란히 나타나는 맛집이었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요리들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토론토의 대표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