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는 사회적 거리 안 지켜도 되나?” 캐나다 국민들 분노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주말에 가족들과 나들이 간 사실이 밝혀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트뤼도 총리의 아내인 소피 트뤼도 여사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소피 트뤼도는 12일 오후 3시경에 트뤼도 총리와 세 아이가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하며 국민들에게 보내는 부활절 연휴 인사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진들은 퀘벡 주 레이크 해링턴(Lake Harrington) 지역에 있는 작은 별장이라는 사실이 제기되었고, 이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현재 캐나다 각지에서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여 캐나다 정부는 주와 주를 넘나드는 여행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바 있습니다.

지난 주 오타와/가티노 경계 지역에서는 경찰이 길을 봉쇄하고 의료적 사유가 아니고서는 통과하지 못하게 통제하기도 했는데요.

네티즌들은 "국민은 불필요한 여행하면 안 되고, 총리는 되고?", "언제부터 나들이가 꼭 해야만 하는 여행이었나", "아니 이럴 거면 주와 주 사이를 이동하지 말라고 왜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소피 트뤼도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