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사각지대란? 사각지대 사고 예방하는 법

운전자라면 도로 위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자동차나 사람 때문에 깜짝 놀란 경험이 한번 쯤은 있을 것입니다. 이는 자동차의 사각지대 때문인데요. 차량의 사각지대란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고, 차체로 가려져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로도 볼 수 없는 자동차 주변의 보이지 않는 영역을 말합니다. 차량이 커질 수록 사각지대도 커지기 때문에, 도로 사정상 픽업 트럭 등 큰 규모의 차량이 많이 다니는 캐나다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동차의 사각지대는 자동차의 전방과 후방, 차체 내부의 A필러 (차체 전면 유리 양 옆에 있는 창틀) 때문에 생기는 전측면, 사이드미러가 비치지 못하는 후측면을 모두 포함해 6곳 정도 되는데요. 초보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운전 경력이 긴 베테랑 운전자들 역시 사각지대 때문에 아슬아슬한 경험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사각지대 때문에 종종 사고가 벌어지는 만큼 자동차 제조사와 도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부 모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는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1. 사이드미러 각도 조정

룸미러와 사이드미러의 각도를 운전자에게 맞도록 조정해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줍니다. 사이드미러의 경우 자동차 후미가 사이드미러의 안쪽의 1/5 ~ 1/10 정도 보이도록 조정하고, 룸미러는 뒷좌석의 목 받침 끝이 살짝 보이는 정도로 각도를 맞춰줍니다. 

2. 반사경 활용

좁은 골목길이나 커브길, 비신호 교차로 등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도로의 경우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사경을 확인하며 사각지대를 염두에 두고 운전하면 더욱 안전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3. 다양한 제품 및 차량 옵션 활용

최근에는 기술의 개발로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다양한 시스템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의 경우 뒷범퍼에 있는 센서가 후방의 일정 거리 내에 자동차 혹은 장애물이 있을 시 경보를 울려 주는 시스템인데요. 운전자가 미처 후방 사각지대 확인을 못 했을 때에도 사고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뒷좌석 뒤에 시야를 방해하는 장식품 혹은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광각 사이드 미러나 보조 거울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사이드미러의 시야를 좀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직접 고개를 돌려 확인하기

일명 ‘솔더 체크’ 로 불리는데요. 차량 후방 사각지대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자가 고개를 직접 돌려 시야를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숄더 체크 습관이 아직 충분히 들지 않은 초보 운전자라면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 자연스럽게 후방을 확인하기가 어려우니, 교통량이 적은 도로나 주차 중에 충분한 연습을 거친 뒤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칼럼 제공 House of Cars, Chris C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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