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오직 나만을 위한 미니 카페, 홈 카페 - 400번 젓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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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oronto 댓글 0건 조회 935회 작성일 20-06-03 12:00본문
내가 제일 잘 아는 곳에서 나만을 위한 메뉴로 자신에게 주는 힐링! 요즘 핫한 홈 카페는 무엇이 있을까?
어머님들이 집에 모여 과자 에이스를 하나씩 앞에 두고, 인스턴트 커피를 즐기며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 한국인들의 회사 생활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점심시간만 되면 하나씩 자판기 종이컵을 들고 수다를 떠는 모습. 모두 익숙하실 거에요. 한국의 커피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특히 한국의 인스턴트 커피는 전 세계의 커피 시장에 큰 한 획을 긋기도 했는데요. 그에 따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스타벅스, 엔젤리너스 등 아주 유명하고 규모가 큰 커피숍들만이 가득했던 길에는 이제는 작지만 알찬, 꼭 여기를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가진 특색을 가진 개인 카페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카페를 가서 인증샷을 찍고, 카페 투어를 하는 것도 지나서 많은 분이 집에 나만의 홈 카페를 차리고 있습니다. 나만의 취향을 맞춰서, 오늘 내 기분에 따라서 180도 바뀌는 나만의 홈 카페. 특히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카페, 레스토랑도 즐기기 어렵게 됨으로써 그 시장은 눈에 띄게 더욱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CBM에서는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비상사태 기간으로 인해,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신 분,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그 홈 카페의 다양한 메뉴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집에서 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하니 이 기사를 다 읽어 가실 때쯤엔 이 중 하나라도 도전해보고 싶으실 거에요.
400번 젓기 시리즈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지겨웠던 걸까요? 갑자기 유행병만큼 빨리 번지기 시작한 400번 젓기 시리즈! 바로 CBM이 알려드리는 첫 번째 홈 카페 레시피 주제입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정말 메뉴 안에 들어갈 재료들과 숟가락, 컵만 있으면 대부분 끝나는데요. 제일 중요한 것은 팔의 힘을 비축해두는 것일 것 같습니다. 400번으로 시작해서 1,400번까지 온 가족이 함께해도 즐겁고, 힘들 땐 서로 번갈아 가며 도와주면서 새로운 유대감도 쌓아가고 힘 든 노동이 지난 다음엔 특별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재밌는 카페 놀이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달고나 커피(400번 젓기: 난이도 중)
준비물: 인스턴트커피, 막대기, 설탕, 우유, 뜨거운 물
레시피
1. 커피와 설탕, 뜨거운 물을 1:1:1 비율로 넣는다.
2. 색이 연하게 변하고, 질감이 흘러내리지 않고 꾸덕꾸덕해질 때까지 대략 400번을 젓는다(라고 하지만 대략 4000번을 저어야 한다고 합니다)
3. 컵에 우유를 따르고, 숟가락으로 완성된 달고나를 얹어준다.
4. 우유랑 섞어서 마신다.
Tip-전동거품기, 텀블러를 대신 사용해서 저어주어도 된다/한 방향으로 같은 속도로 지속해서 저어주어야 한다.
에그 커피(400번 젓기: 난이도 중)
준비물: 계란노른자 2개, 설탕 35g, 블랙커피
레시피
1.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최대한 흰자가 안 들어가도록)
2. 설탕을 노른자에 부어준다(설탕이 많이 들어갈수록 조금 더 쉬워진다)
3. 400번 젓기 시작!! (색이 레몬색으로 연해지고 되직해질 때까지!)
4. 집에 있는 컵에 블랙커피를 타준다.
5. 그 위에 열심히 만든 에그 크림을 부어준다.(섞어서 마시는 것보단 크림은 윗입술로 밀면서 커피랑 함께 마시는 것을 추천!)
후기- 엄청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맛!
우유 떡(400번 젓기: 난이도 중)
준비물: 설탕 50g, 감자전분 80g, 우유 500mL, 냄비, 얼음
레시피
1. 전분과 설탕을 섞어준 뒤, 우유를 부어 잘 저어준다. (우유를 세번에 나눠서 넣으면 더 잘 섞인다/우유 비린내가 싫다면 바닐라빈 첨가!)
2. 걸쭉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끓여주며 대략 400번 정도 저어준다
3. 치즈 정도 농도가 되면 비닐에 담아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둔다.
4. 우유 떡을 가위로 잘라 얼음물에 담가준 뒤 시식!
Tip-코코아가루를 뿌려주면 초코 떡, 율무차 가루를 뿌려주면 인절미!
제티 연유 초콜릿(400번 젓기: 난이도 중)
준비물: 제티 10봉지, 우유 200mL, 코코아파우더(코코아파우더가 없으면제티가루나 슈가파우더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레시피
1. 제티 10봉지를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넣어 준다.
2. 우유 200mL를 부어 잘 섞어준다.
3. 가스레인지를 꼭 중간 불로 켜고 약간 걸쭉해질 때까지 계속 저어준다.
4. 그릇에 종이 포일을 깔고 부어준 뒤, 냉장고에서 3시간을 굳혀준다.
5. 굳어진 연유 초콜릿을 자르고 코코아가루나 제티 가루를 묻혀준다.
메이플 버터
준비물: 메이플시럽 500mL
레시피
1. 메이플시럽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끓여준다(많이 끓어오르기 때문에 비교적 큰 냄비를 추천!)
2. 온도가 113도 정도 되면, 불에서 내려 얼음물에서 식혀준다.
3. 색이 연해지고 달고나와 비슷한 텍스처가 될 때까지 계속 저어준다.
4. 잼 정도의 텍스처에서 멈추면, 밀크잼처럼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먹기에도 좋고, 조금 더 되직하게 저어주면 냉장고에서 굳혀 버터같이 사용 가능!
후기- 그냥 시럽보다 훨씬 단맛이 농축되고 고급스러운 맛있는 스프레드!
우유아이스크림(1000번 주물럭: 난이도 중)
준비물: 우유(아무 맛이나 원하는 맛으로), 얼음, 지퍼백, 소금, 장갑
레시피
1. 작은 지퍼백에 우유를 넣어준다.
2. 큰 지퍼백에는 얼음을 넣고 소금을 잔뜩 뿌려 섞어준다.
3. 큰 지퍼백에 준비된 작은 우유 팩을 넣고 1000번 주물럭 시작!
4. 살짝 슬러시 같은 식감이 될 때까지 주물럭한 뒤 바로 시식!
수플레 오믈렛(1000번 젓기: 난이도 상)
준비물: 달걀 2개, 꿀, 버터
레시피
1.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2. 노른자에 소금을 살짝 넣고 섞어준다.
3. 흰자를 단단한 질감이 나올 때까지 1000번 젓기 시작!!
4. 흰자와 노른자를 주걱으로 살살 섞어준다.
5. 약불에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계란을 올려 익혀준다.
6. 바닥면이 익으면 반을 접어 양면을 조금 더 익혀주고 꿀로 마무리!
후기- 겉은 살짝 질기고, 안은 부드러워서 바로 없어지는 신기한 식감!
제티 떡(400번 젓기+1,000번 말아주기: 난이도 최상)
준비물: 제티 5봉지, 우유 종이컵 반 컵(15큰술), 감자전분 5큰술
레시피
1. 제티와 우유, 감자전분을 냄비에 넣고 잘 섞어준다
2. 중약불에서 젓기 시작해서, 덩어리가 생기면 약불로 바꾸어서 계속 400번을 저어준다.
3. 뭉치기 시작하면 나무 주걱으로 바꿔 대략 1,000번 정도를 말아준다는 느낌으로 위아래로 늘려가며 뭉쳐준다.
4. 떡 같은 쫀득한 질감이 나오면 알맞은 크기로 잘라 시식!
Tip- 양을 줄이고 싶으면 비율만 맞춰서 줄여주면 가능/옥수수전분으로 대체가능(감자전분 2배의 양으로)/한쪽 팔만 굵어질 가능성 농후
CBM PRESS TORONTO 6월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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