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한 미성년자, 경찰 조사 받아…

경기장에서 손흥민을 인종차별한 미성년자(13세)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해당 미성년자는 손흥민의 팀 토트넘과 붙게 된 번리의 팬으로, 토트넘과 번리가 붙는 지난 8일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몸짓을 해 경기장에서 퇴장 조치가 취해졌고, 결국 보호자를 동반한 경찰 조사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영국 한 미디어 매체는 “토트넘과 번리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13세 관중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보호자를 동반한 이 10대 팬은 양 구단의 도움을 받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번리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알고 있다.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차별에 대해서는 그게 무슨 종류든 간에 무관용 원칙을 시행할 것이며, 해당 팬과 가족들에게 차별에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하며 큰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 1골은 무려 75미터를 단독 드리블한 뒤 골을 넣어 경기 후 공식 기자 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이 ‘호나우두’에 비유할 정도로 극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