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대 캐나다총독, 우주비행사 출신 줄리 파예트 지명

제 29대 캐나다총독

지난 13일 목요일,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오타와에 있는 회견에서 9월에 퇴임하는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을 이을 캐나다의 제 29대 총독으로 캐나다 첫 여성 우주비행사 출신 줄리 파예트를 지명한다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줄리 파예트가 의심의 여지 없는 총독역의 적임자라 언급하며 줄리 파예트가 원주민과 이주민간의 화해를 실현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로써 캐나다 연방 수립 150년 이후 4번째의 여성 총독이 될 예정인 줄리 파예트는 2017년 가을에 취임해 5년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동영상 출처:  YouTube - CBC News ]

1999년 미국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에서 우주 비행사로써 첫 임무를 수행한 후 2009년 엔데버 호의 우주 비행에도 참여했던 줄리 파예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도 활동하는 등 총 611시간의 우주비행 시간을 기록했으며 맥길대학에서 전기 공학과 토론토 대학에서 응용과학 석사학위를 취득 후 과학자로도 재직했습니다. 이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6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재입니다. 

캐나다의 총독은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대리자이자 국가 원수로, 총리의 조언에 따라 영국 국왕이 임명합니다. 법률상으로는 막대한 권한이 있으나 현재는 상징적인 형태로 실질적인 권력은 내각, 수상, 의회, 주정부에 있어 총독이 이 권한들을 행사하려 한다면 헌정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캐나다 총독의 임기는 5년으로 오타와에 관저와 집무실이 제공되며 연봉은 29만 660만 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