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송순호 박사의 영어공부기술 - English Study Skills 6 - 독해력 증진훈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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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lgary 댓글 0건 조회 3,787회 작성일 19-08-20 12:09본문
효과적인 영어 읽기 훈련의 방법론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 호에 예열운동인 warm-up 훈련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다. 몸 풀기가 끝났다면 금주부터 4회에 걸쳐 소개하는 본격적인 독해력 증진 훈련 방법을 통해 영어 읽기를 완벽하게 정복해 보자.
1. 예측 능력을 배양하자 (prediction skills)
여러분이 읽을 책을 정한 후 책의 첫 장을 펴기 전에 얼마나 신중하게 책의 표지를 살펴보는가? 특히 저자가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유명 작가인 경우 그가 쓴 이전의 책을 접했다면 저자의 집필 방향을 유추할 수 있다. 영어 동화의 경우 Judy Blume 등 유명 저자의 동화가 전 세계적으로 읽히고 있기에, 저자의 집필 방향을 알면 새로운 책을 읽는데도 도움이 된다. 뉴욕시의 경우 한 저자가 쓴 다양한 글을 읽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시도 되고 있다.
“흠, 제목이 Hungry Caterpillar라…. 그러면 배고픈 애벌레에 관한 얘기가 나오겠군.”
“The Seven Chinese Brothers? 중국인 7형제가 나온단 얘긴데…. 그림을 보니 7형제가 악당들과 힘을 합쳐 싸운다는 그런 얘기가 전개되겠군.”
이 정도면 충분하다. 참고로 뒷 표지를 보면 책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각종 신문 및 잡지 등에 게재된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가 실려 있다.
1995년부터 개정된 미국 대학수능시험 SAT의 영어 문제나 수능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을 보면 내용 예측(prediction)문제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 자가검증 및 속도조절을 반복해야 한다 (Self-monitoring and speed control)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될 점은 적절한 시점에 스스로 자신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잠깐의 호흡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책의 내용에 빠져들면서 이런 자가 점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책의 내용을 오해하거나 왜곡할 수 있다.
따라서 문장을 읽어나가면서 중간 중간 스스로 이해 정도를 자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문장 중의 중요 정보를 재검토하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중간 분석하고, 제기된 문제의 현재 상태(present status)를 재 확인하면 더욱 재미있고 정확한 reading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려운 책의 내용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책을 읽는 속도를 조절하라는 것이다. 대개, 평상시 책 읽는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속도 조절을 실패하면 많은 사람이 “어, 지금까지 읽은 내용이 무엇이지?”하며 혼동에 빠지곤 한다.
그리고 자신이 책의 표지를 통해 예측한 내용과 실제로 읽은 내용과의 차이를 파악하면서, 사건 및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 분석 등을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읽은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책 읽기를 잠시 중단한 후 스스로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재 정리하면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한 추론(inference) 및 추정(guess)을 할 필요가 있다. 어느 누구도 남이 쓴 글을 처음 읽으면서 100% 내용 파악을 정확하게 할 수는 없다. 저자의 의도, 사건의 배경, 역사적 상황, 주제등을 종합하여 책의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전 경험 및 사전 지식은 효과적인 영어 문장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다양한 글 읽는 기술을 적용해라
앞에서 언급한 자가 점검의 일환으로 북미 교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몇 가지 연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의 영어 교육에서 지금까지 등한시해온 유용한 연습 방법으로, 오늘 당장 시행해 보길 권한다.
가. story map 또는 semantic web
자신이 읽은 내용을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유용하며, 특히 저학년의 경우 학생들이 자신의 이해 정도를 그래픽으로 정리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는다. 학생들이 하루에 읽는 양을 정해 놓고, 읽은 부분에 대해서만 story map을 짜거나 semantic web의 빈칸을 메꾸는 연습을 하면 좋다.
나. visual imaginary technique
문장으로 표기된 글을 자신의 상상 속으로 전환하는 것이 확실한 이해를 돕는데 결정적으로 필요하다. 작가가 활자를 통해 표현한 것을 독자가 읽어가면서 영상화할 수 있으면, 그 글을 읽고 자신의 글을 쓰거나 독후감을 쓸 때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chapter book의 경우 처음 1~2장을 성공적으로 형상화(visualize)하면, 내용 속에 쉽게 빠져들게 되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다.
다. guided words
문장을 읽을 뿐 아니라 쓸 때도 유용한 기술이 바로 guided words이다. As if, when, so, as, until, by the way 문장의 내용을 강조하거나 전환할 때 사용하는 guided words는 글을 읽을 때 특히 유념해야 할 anchor이다. 작가의 의도가 특히 강조되는 부분으로, 문장 중의 guided words는 영어 동화 속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컬럼 제공 Reading Town
전화 상담 403-454-2777 | 방문 상담 #201, 5403 Crowchild Trail NW, Calgary, AB T3B 4Z1
1. 예측 능력을 배양하자 (prediction skills)
여러분이 읽을 책을 정한 후 책의 첫 장을 펴기 전에 얼마나 신중하게 책의 표지를 살펴보는가? 특히 저자가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한 유명 작가인 경우 그가 쓴 이전의 책을 접했다면 저자의 집필 방향을 유추할 수 있다. 영어 동화의 경우 Judy Blume 등 유명 저자의 동화가 전 세계적으로 읽히고 있기에, 저자의 집필 방향을 알면 새로운 책을 읽는데도 도움이 된다. 뉴욕시의 경우 한 저자가 쓴 다양한 글을 읽도록 유도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시도 되고 있다.
“흠, 제목이 Hungry Caterpillar라…. 그러면 배고픈 애벌레에 관한 얘기가 나오겠군.”
“The Seven Chinese Brothers? 중국인 7형제가 나온단 얘긴데…. 그림을 보니 7형제가 악당들과 힘을 합쳐 싸운다는 그런 얘기가 전개되겠군.”
이 정도면 충분하다. 참고로 뒷 표지를 보면 책 내용을 더욱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각종 신문 및 잡지 등에 게재된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가 실려 있다.
1995년부터 개정된 미국 대학수능시험 SAT의 영어 문제나 수능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을 보면 내용 예측(prediction)문제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 자가검증 및 속도조절을 반복해야 한다 (Self-monitoring and speed control)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될 점은 적절한 시점에 스스로 자신의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잠깐의 호흡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책의 내용에 빠져들면서 이런 자가 점검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책의 내용을 오해하거나 왜곡할 수 있다.
따라서 문장을 읽어나가면서 중간 중간 스스로 이해 정도를 자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문장 중의 중요 정보를 재검토하고, 등장인물의 성격을 중간 분석하고, 제기된 문제의 현재 상태(present status)를 재 확인하면 더욱 재미있고 정확한 reading을 할 수 있다.
특히 어려운 책의 내용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책을 읽는 속도를 조절하라는 것이다. 대개, 평상시 책 읽는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속도 조절을 실패하면 많은 사람이 “어, 지금까지 읽은 내용이 무엇이지?”하며 혼동에 빠지곤 한다.
끝으로 읽은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책 읽기를 잠시 중단한 후 스스로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재 정리하면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에 대한 추론(inference) 및 추정(guess)을 할 필요가 있다. 어느 누구도 남이 쓴 글을 처음 읽으면서 100% 내용 파악을 정확하게 할 수는 없다. 저자의 의도, 사건의 배경, 역사적 상황, 주제등을 종합하여 책의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전 경험 및 사전 지식은 효과적인 영어 문장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다양한 글 읽는 기술을 적용해라
앞에서 언급한 자가 점검의 일환으로 북미 교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몇 가지 연습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의 영어 교육에서 지금까지 등한시해온 유용한 연습 방법으로, 오늘 당장 시행해 보길 권한다.
가. story map 또는 semantic web
자신이 읽은 내용을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유용하며, 특히 저학년의 경우 학생들이 자신의 이해 정도를 그래픽으로 정리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는다. 학생들이 하루에 읽는 양을 정해 놓고, 읽은 부분에 대해서만 story map을 짜거나 semantic web의 빈칸을 메꾸는 연습을 하면 좋다.
나. visual imaginary technique
문장으로 표기된 글을 자신의 상상 속으로 전환하는 것이 확실한 이해를 돕는데 결정적으로 필요하다. 작가가 활자를 통해 표현한 것을 독자가 읽어가면서 영상화할 수 있으면, 그 글을 읽고 자신의 글을 쓰거나 독후감을 쓸 때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chapter book의 경우 처음 1~2장을 성공적으로 형상화(visualize)하면, 내용 속에 쉽게 빠져들게 되고,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다.
다. guided words
문장을 읽을 뿐 아니라 쓸 때도 유용한 기술이 바로 guided words이다. As if, when, so, as, until, by the way 문장의 내용을 강조하거나 전환할 때 사용하는 guided words는 글을 읽을 때 특히 유념해야 할 anchor이다. 작가의 의도가 특히 강조되는 부분으로, 문장 중의 guided words는 영어 동화 속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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