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2.25%로 인하… 올해 네 번째 인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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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ncouver 댓글 0건 조회 168회 작성일 25-10-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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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2.25%로 인하… 올해 네 번째 인하 결정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중앙은행은 10월 29일(수), 기준금리를 2.5%에서 0.25%포인트 낮춘 2.25%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은행 대출금리는 2.5%, 예치금리는 2.20%로 정해졌다. 지난 9월에도 같은 폭으로 금리를 내린 바 있다.


BoC는 이번 금리 인하의 이유로 ‘무역 불확실성’을 꼽았다. “무역 관계가 불안정해지면서 여러 나라에서 투자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금 상승 속도가 느려지고, 9월 실업률이 7.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같은 달 물가상승률은 2.4%로 예상보다 약간 높았지만, 앞으로는 2% 안팎으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BoC의 최근 ‘통화정책 보고서’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25년 약 3.25%에서 2026~2027년 3% 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통화정책만으로는 미국의 관세나 구조적인 변화 같은 장기적 영향을 막을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기지 비교 사이트 Ratehub.ca의 전문가 페넬로피 그레이엄은 “캐나다 경제가 둔화되고 있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둡고, 내년에도 고용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 불확실성 때문에 수출도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금리 인하는 충분히 예상된 조치였다”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5년 고정 모기지 보험 금리를 3.79%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변동금리보다 단 0.09%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고정금리를 선택하려는 사람에게는 좋은 시기다.


그레이엄은 “이번 금리 인하로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이라며 “모기지 비용이 줄면 그동안 집을 사지 못했던 수요가 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Ratehub.ca의 계산에 따르면, 67만6,000달러짜리 집을 구입하면서 10%를 다운페이하고 25년 동안 3.79% 변동금리로 상환하는 경우, 월 모기지 상환액은 3,229달러다. 이번 금리 인하로 변동금리가 3.54%로 낮아지면, 월 상환액은 3,146달러로 줄어든다. 즉, 한 달에 83달러, 1년에 약 996달러를 아낄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법률 플랫폼 ‘Ownright’의 CEO 로버트 손더스는 “고용 시장이 여전히 약하고, 최근 건설의 대부분은 주택이 아닌 임대용 건물”이라며 “금리 인하가 모든 지역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몬트리올이나 오타와처럼 회복세가 보이는 곳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토론토나 밴쿠버처럼 큰 도시는 여전히 고용과 금융 안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12월 10일로 예정되어 있다. 


( 사진=Bank of Canada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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