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소기업 긴급 대출 상환 기한 연장

캐나다, 중소기업 긴급 대출 상환 기한 연장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긴급 대출을 받았던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발표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캐나다 전역의 수십만 개의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연방 정부에 상환 기한을 연장하고, 2년의 유예 기간과 대출금의 탕감 가능 부분에 대한 접근을 유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상환 기간을 더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유당은 상환 기한이 “최종적이며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기업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캐나다 긴급 비즈니스 계정(CEBA) 대출 상환 기한을 1년 더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재무부는 이번 결정 배경에 대해 “12월말이 바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여 상환 기한을 2023년 12월 31일에서 2024년 1월 18일로 2주 연장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이 2024년 1월 18일까지 CEBA 대출을 제공한 금융 기관에 재융자 신청을 하면 대출금 일부 탕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환 기한이 2024년 3월 28일까지 연장됩니다.

최초 연장 발표 당시 정부는 2023년 기한 이후 미상환 대출은 2024년 1월 1일부터 5% 이자율의 2년 만기 대출로 전환되며, 2025년 12월 31일까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발표로 부분적인 대출 탕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제때 CEBA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는 중소기업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해야 합니다.

기한이 더 연장되지 않으면 많은 지역 기업, 특히 관광 부문의 많은 기업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대 25만 개의 소규모 비즈니스의 미래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연방 통계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으로 CEBA 대출을 받은 기업 중 약 21%가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