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USB-C 충전 포트 타입 나온다

애플 아이폰, USB-C 충전 포트 타입 나온다

이제 애플 제품만을 위한 별도의 충전기를 사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화요일 아침, 애플이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등을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9, 울트라2 등 여러 기대작을 발표했는데요. 

4,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비롯해 높은 게임 사양, 가벼운 티타늄 본체, 애플 워치의 더블 탭 기능 등 갖가지 다양한 사양도 놀랍지만 무엇보다도 USB타입-C 충전 포트로 아이폰15 시리즈를 충전할 수 있게 된 점이 주목할 만하겠습니다. 

이는 아이폰이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한 지 11년 만의 변화입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유럽의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법안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안에 따르면 모든 휴대전화와 태블릿에 USB타입-C 충전기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여기에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투표 결과 상당수가 USB-C 충전기 채택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관련 기술 회사들에게는 2024년 말까지라는 시한이 주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는 2026년 봄에는 이와 같은 법안이 노트북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의회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법안에 따라 더 이상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때마다 다른 충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중소형 휴대용 전자기기에 하나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이 이와 같은 변화의 움직임에 따라 보다 광범위한 적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 이상 충전기와 관련한 갈등과 고민 없이 더욱 편하게 기기 사용이 가능해져 많은 이들이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진=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