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항공사, ‘노키즈존’ 도입

튀르키예 항공사, ‘노키즈존’ 도입

우는 아이들과 장시간 비행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었을 것입니다. 

튀르키예 코렌돈 항공사는 11월 3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카리브해 섬나라 퀴라소 항공편에 ‘성인 전용 구역’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으며, 편도 45유로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항공사측은 “어린이 동반자가 없는 승객과 조용한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위한 것”이며, “오히려 부모들은 아이가 울 때 다른 승객들의 반응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행 중 마음의 평화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코렌돈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 실시된 포토에이드의 미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여행객 10명 중 8명은 성인 전용 항공편을 원했으며, 64%는 장거리 항공편에 대해 추가 요금(10~30%의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사 에어아시아도 장거리 항공편에 12세 이상 승객을 위한 'Queit Zone'을 도입했으며, 싱가포르 항공사 스쿠트는 787편에 'Scoot in Silence' 구역을 운영 중입니다. 인도의 저가 항공사 인디고도 어린이가 탑승할 수 없는 ‘Quiet Zone’을 좌석에 추가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