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18년 만의 이혼 발표

트뤼도 총리, 18년 만의 이혼 발표

트뤼도 총리가 아내 소피 그레고어와 트뤼도와의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결혼한 지 18년 만의 이혼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온라인에 올린 성명서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 부부가 서로 결별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시지를 올려 “소피와 나는 많은 의미 있고 어려운 대화 끝에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트뤼도와 그레고어는 2005년 5월 결혼해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두고 있었습니다. 

총리 부부는 “항상 그렇듯이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왔고 계속해서 만들어 갈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사랑과 존경을 가진 가까운 가족으로 남아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는 여러분이 우리와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바란다”고 같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레고어 트뤼도는 전직 방송인으로 트뤼도의 정치 경력 내내 트뤼도의 편에서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정신 건강과 성평등을 포함해 여러 자선적이고 사회적인 대의를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공인이기도 했는데요. 

최근 트뤼도 부부는 함께 공개 석상에 나서는 일이 드물어지는 등 멀어지는 부부 관계를 대외적으로 굳이 숨기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부부는 이미 이혼 서류에 서명을 마친 상태이며 곧 함께 가족 휴가를 다녀올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트뤼도 총리의 아버지인 피에르 트뤼도도 현직 총리 시절이던 1977년 이혼했던 바가 있습니다. 

(사진= @justinpjtrudeau/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