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로고 X로 바꿀 계획

머스크, 트위터 로고 X로 바꿀 계획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상징인 '파란새'로고를 변경하겠다 밝혔습니다. 이는 그가 작년에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인데요, 바꾼 로고는 알파벳 'X'가 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12시가 조금 지난 후, 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빠르면 월요일, 전 세계적으로 변화를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우리는 곧 트위터 브랜드와 점진적으로 모든 새들에게 작별을 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케팅 컨설팅 회사 메타포스의 공동 설립자인 앨런 애덤슨은 엘론 머스크의 오랜 'X' 사랑을 고려할 때 이러한 변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머스크의 우주 항공업체는 '스페이스 X'로 알려져 있으며 트위터 인수에 앞서 머스크느 회사 'X 법인(X Crop)'를 새로 설립하여 트위터 법인과 합병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1999년 머스크는 현재는  PayPal로 잘 알려진 온라인 금융 서비스 회사인 X.com 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로고의 변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데요,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날카로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로고의 변화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인데요, 트위터는 작년 10월 머스크의 인수 이후 직원의 4분의 3을 해고하고 기능적인 부분이 달라지면서 수익이 급격히 감소했던 적이 있습니다.

(사진=Elon Mu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