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뇌에 영향 끼친다

대기오염, 뇌에 영향 끼친다

연구 결과 대기오염이 우리 뇌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UBC대학과 빅토리아 대학의 연구원들은 자동차 등으로 인해 발생된 대기 오염에 노출될 때 우리의 뇌도 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원 중 한 명인 Chris Carlsten이 지난 14일 Environmental Health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젤 배기가스에 두 시간 동안 노출시킨 결과 뇌 기능 연결성의 변화가 관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부분은 기억력과 주의력을 다루는 부분이었는데요. 

저널의 또다른 저자인 Jodie Gawryluk는 “뇌 기능 연결성의 변화는 인지 능력 저하와 우울증 증상과 관련이 있어 대기 오염이 이와 같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디젤 배기가스 등에 주기적으로 노출된 그룹과 필터를 거친 공기를 마신 그룹의 뇌 활동을 비교 측정했을 때 두 그룹은 확연히 다른 결과를 보였는데요. 각기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 뇌 활동이 나타났으나 이와 같은 결과가 확실히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Carlsten은 “BC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모두가 교통으로 인한 대기오염에 노출되어 있다”며 “우리가 그러한 것들에 노출되면 브레인포그를 알아차릴 수도 있다. 집중에 문제가 생기고 조금 더 짜증나며 피곤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매연냄새가 느껴진다면 일단 그곳을 벗어나거나 환기를 해야할 필요성이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