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집값, 또 다시 기록 깨

캐나다 집값, 또 다시 기록 깨

지난해 4분기 캐나다 전국의 총 주택 가격이 한 자릿수로 감소해 또 한 번 기록을 깼습니다. 

Royal LePage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 넘게 이와 같은 하락세는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집값이 2.8% 하락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2020년 4분기와 2019년 4분기 대비 현재 집값은 각각 13.8%, 17.2% 높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3일) 주택 가격 조사 발표에서 “현재 평균 주택가격은 75만 7,100달러이며, 캐나다의 주택가격은 전분기 대비 2.3%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말했습니다. 이는 3분기 연속 감소이며, 현재까지 가장 적은 낙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집값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 때문에 주택 잠재 구매자들은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택 구매자들은 가격 바닥이 드러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시의 주택 총 가격은 전년대비 2.1% 하락한 134만 5,600달러를 기록했으며, 단독주택은 4%(239만 7,800달러), 콘도는 0.5%(78만 4,400달러) 저렴해졌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