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재산의 대부분 기부한다

빌 게이츠, 재산의 대부분 기부한다

세계 제일의 갑부 목록에서 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빌 게이츠가 명단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그의 재산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1천 23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재산을 순자산으로 갖고 있는 빌 게이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목록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각 1위부터 3위까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 억만장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2일 게시된 블로그를 통해 게이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 세계 기아,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등 인도주의적인 위기를 예를 들며 세계가 계속 침체될 운명일까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다고 적고 “내가 어떻게 낙관적일 수 있겠는가. 나는 전 세계에서 놀라운 영웅주의와 희생을 보았다”며 목숨을 걸고 일에 임한 의료 종사자들과 전쟁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낸 활동가들을 칭송했습니다. 

게이츠는 그의 전 부인과 함께 2000년 비영리 단체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후 그들은 극심한 가난과 기아, 교육 기획의 부족과 같은 위기 근절을 돕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기부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게이츠는 “나의 미래 계획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쓰는 것 이외의 모든 재산을 재단에 기부하는 것”이라며 “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명단에서 내려가게 되겠지만, 이 돈을 기부하는 것은 전혀 희생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삶의 개선을 돕기 위해 자원을 돌려주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믿는다며 게이츠는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엄청난 부와 특권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나서기를 바란다”고 초대했습니다. 

(사진=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