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용 앱에서 단어 “연합” 차단?

아마존, 직원용 앱에서 단어 “연합” 차단?

아마존이 직원용 앱에서 “연합” 등의 단어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The Intercept는 아마존이 직원이 사용하는 앱에서 특정 키워드를 포함하는 게시물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해당 앱은 “Shout-Outs”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으로 아마존 직원들 간의 내부적인 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플래그를 걸고 차단할 계획인 단어들이 온라인에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The Intercept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싫다”, “부당하다”, “권한”, “다양성”, “우려스럽다” 등 많은 단어들이  차단 플래그가 붙은 단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DanPriceSeattle/트위터

Barbara M. Agrait 아마존 대변인은 이는 아직 승인된 프로그램이 아니며 변경되거나 아예 실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The Intercept는 앱의 파일럿 버전이 이달 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아마존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The Intercept의 보고가 부정확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출시하게 된다고 해도 현재 거론되는 많은 단어들을 구별해낼 계획은 없다. 우리 팀을 보호하기 위해 욕설과 괴롭힘에 해당하는 단어만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The Intercept는 프로그램의 목표가 “직원들 사이의 행복을 촉진함으로써 직원 감소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누구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유출된 문서가 진짜라면 그 충격과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사진= @amazon/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