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 최대 비디오 길이를 10분으로 확장

TikTok, 최대 비디오 길이를 10분으로 확장

숏폼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 (TikTok)이 동영상 업로드 길이를 최대 10분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틱톡은 영상의 길이를 15초로 제한하다가 60초로 늘렸고 지난 7월 최대 길이를 3분으로 변경 했습니다. 틱톡 회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서 "우리는 항상 커뮤니티 가치를 제공하고 틱톡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작년에 우리는 더 긴 비디오를 도입하여 커뮤니티가 틱톡에서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제공했다. 오늘 우리는 최대 10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기능을 통해 전 세계 크리에이터에게 더욱 창의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틱톡의 급격한 인기 상승은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맞춤 제작된 끝없는 짧은 동영상 스트림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회사는 현재 한동안 더 긴 콘텐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이 길수록 틱톡은 장편 콘텐츠에 크게 치우쳐져 있는 유튜브와 더 잘 경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많은 청중을 확보하고 앱에서 전반적인 참여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긴 형식의 콘텐츠가 수익 창출이 더 쉽고 사람들을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물게 한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틱톡이 제작자와 사용자에게 더 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확장함에 따라 틱톡의 성공에 박차를 가한 경쟁 업체는 반대의 행동을 취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Reels의 형태로 짧은 형식의 비디오를 출시했으며 유튜브에는 Shorts라는 적절한 이름이 있으며 스냅챗은 Spotlight라는 이름을 제공합니다. 

일각에서는 틱톡의 영상 길이 증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온라인 잘못된 정보의 홍수를 반복적으로 강조했으며 틱톡에서 이러한 잘못된 정보 확산을 조장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틱톡은 부정확한 정보와 위험한 거짓말의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자체 사용자의 요구보다 콘텐츠 참여와 성장을 다시 한 번 우선시했습니다.

세계가 명확성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비디오 길이를 대폭 확장하려는 틱톡의 결정은 혼란을 가중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사진=TikTok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