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산불, 향후 80년 동안 50% 증가

전 세계 산불, 향후 80년 동안 50% 증가

전 세계는 향후 80년 내에 산불이 50%까지 증가하면서 많은 산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BC주도 살인적인 고온 현상과 함께 재앙에 가까운 산불이 발생해 많은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재앙적인 산불이 향후 80년 이내에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UNEP는 성명에서 “그 어느 때보다 산불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극과 같이 치명적인 산불의 역사가 없는 지역들조차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는 더 빈번하게, 더 강한 산불을 겪게 되는데, 현재 예측에 따르면 산불은 2030년까지 14%, 2050년까지 30%, 2100년까지 50% 증가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가난한 나라들이 더 산불에 취약해 걱정이라며, 산불로 인해 파괴된 지역을 복구하는데 드는 경제적 비용은 저소득 국가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산불로 인해 건물이나 시설이 파괴될 뿐만 아니라 토양 오염과 폐기물 처리 문제가 발생하고, 연기를 흡입하면서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데, 이 역시도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불은 기후 변화로 인해 더 많이 발생하지만 산불이 발생하면 기후 변화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는 산불에 대한 대응 방법이 예방과 대비에 맞춰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화재 예방과 현장 소방관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재앙적인 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해 초래되기 때문에 예방에 예산을 추가한다고 완전히 막을 수는 없겠지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