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프랑스 와이너리 지분 매각한 전처 안젤리나 졸리 고소

브래드 피트, 프랑스 와이너리 지분 매각한 전처 안젤리나 졸리 고소

브래드 피트는 전 부인 안젤리나 졸리가 결혼 생활 시절 함께 구입한 프랑스 와이너리의 지분을 본인의 동의 없이 러시아 사업가에게 매각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제출한 소송에서 상대방의 동의 없이는 샤토 미라발 와이너리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깨고 졸리가 러시아 정치인인 유리 셰플러의 통제 아래 있는 증류주 제조업체인 스톨리 그룹에 와이너리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란젤리나'라는 애칭으로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던 피트-졸리 부부는 마르세유와 니스 사이 프랑스 남동부의 코렌 마을에 있는 미라발 와이너리의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그들은 2014년 이 와이너리에서 결혼했습니다. 

피트는 미라발 와이너리를 연간 매출이 5천만 달러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로즈 와인 제조업체로 만들기 위해 "돈과 땀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처 졸리가 자신의 노력을 통해서 "불필요한 이익"를 얻으면서 자신에게 손해를 입혔다고 비난했습니다. 졸리의 변호사들은 피트의 비난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소송에 따르면 졸리는 2021년 1월 피트에게 미라발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고통스러운 결정"에 이르렀고 더 이상 주류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피트와 졸리 사이의 바이아웃 협상은 5개월 만에 결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톨리의 자회사인 테누트 델 몬도는 지난 10월에 졸리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Miraval Winery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