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시트콤 '풀하우스'의 밥 사겟, 호텔서 숨진 채 발견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밥 사겟(65세)이 지난 일요일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타살이나 마약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부검을 통해 사인을 분석할 예정이라 덧붙였습니다.

밥 사겟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방영된 인기 시트콤 '풀하우스'에서 사별 후 3명의 딸을 홀로 키우는 아버지 대니 테너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풀하우스의 후속작은 '풀러하우스'에도 같은 배역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밥 사겟은 올해 6월까지 예정된 코미디 투어를 위해 플로리다를 방문했으며 사망 전날에도 공연을 진행했었는데요, 공연 후 트위터에 감사의 뜻을 올리며 2022년 투어 일정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팬들은 물론 고인의 동료 및 친지들은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풀하우스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배우 존 스타모스는 완전히 충격받았다며 다시는 그와 같은 친구를 사귈 수 없을것이라며 추모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밥 사겟의 가족은 성명서를 통해 밥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에 대해 망연자실하다 밝히며 그는 우리에게 전부였고, 그가 얼마나팬들을 사랑하는지, 또 사람들을 웃음으로 불러모았는지 안다며 밥이 세상에 가져다준 사랑과 웃음을 기억해달라 밝혔습니다.

(사진= Bob Saget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