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스탬피드의 열기, 화요일까지 폭염주의

떠들썩했던 캘거리 스탬피드가 끝난 월요일이지만 아직 그 열기가 가시지 않은 듯합니다. 캐나다 환경청은 월요일 10시 28분을 기점으로 캘거리시에 폭염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일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고 최저 기온도 14도를 머물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행히 수요일부터는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시원한 소나기로 열기를 식힐 수 있을 듯합니다. 

캘거리는 여름에 건조하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일사병 등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체온이 심하게 오르고,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거나 땀이 마르는 경우에는 일사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아이들, 노인들, 야외에서 일하는 환경인 근로자들, 폐나 심장, 신장, 신경계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기온의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습니다.

캐나다 환경국은 야외 활동은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잦은 휴식을 취하시고, 물과 무알코올, 무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밀폐된 차량 안은 특히 기온이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애완동물이나 사람을 차 안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