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중 그리즐리 베어를 만났을 때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올바른 자세

하이킹 중 그리즐리 베어를 만날 확률? 

지난달 알버타 주 캔모어 인근의 East End of Rundle 트레일로 하이킹을 떠났던 호주 커플이 올린 동영상이 화제입니다. 영상은 하이킹 코스 도중에 만난 그리즐리 베어를 담고 있는데요, 영상 속에서도 몸 크기가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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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End of Rundle은 캘거리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캔모어 인근 지역에 위치한 유명 트레일 중 하나인데요, 지난 6월 5일 캔모어에 사는 친구와 함께 하이킹을 떠났다가 곰을 조우했다고 합니다. 신발 끈이 풀려 잠시 멈췄다가 눈앞을 보니 거대한 그리즐리 베어를 보았다고 말한 커플은 당황하지 않고 조용히 친구와 함께 뒷걸음질하며 곰을 피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그리즐리 베어 또한 사람을 피해 멀리 우회하며 다시 아래쪽 트레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영상을 본 후 그리즐리 베어를 만났을 때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의 하나라고 칭했는데요, 영상을 찍는 사람 뒤쪽으로 곰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 친구가 언제든지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영상을 찍는 이 또한 당황하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며 곰을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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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즐리 베어는 일명 회색곰이라 불리는 아메리카 불곰 종류 중 하나인데요, 털 색깔은 황갈색으로 엄청난 힘과 커다란 덩치, 그리고 사나운 성격으로도 유명합니다. 서식지에서는 흑곰, 늑대, 코요태등도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최상위 포식자에 속하는데요, 서식지에 침입했다면 사람이라도 가차 없지만 다행히 영상 속의 그리즐리 베어는 서식지를 벗어나 잠시 산보를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여름 캐나다 하이킹은 곰을 만날 확률이 굉장히 높은 편인데요,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알버타에서 곰 출현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드시 곰 스프레이를 지참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