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알아보는 캐나다 이민-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취약 노동자 오픈 워크퍼밋”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사례로 알아보는 캐나다 이민-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취약 노동자 오픈 워크퍼밋”

페이지 정보

작성자 calgary 댓글 0건 조회 2,319회 작성일 20-09-02 11:09

본문

캐나다 이민을 고려하는 분들 중 캐나다 취업 후 고용주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당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에 대하여 염려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악덕 고용주를 만나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시간 외 수당 없이 초과근무를 하였다는 이야기를 종종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노동청이 고용주에 대한 감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상당히 많은 개선효과가 있었습니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고용주는 취업 비자를 지원하면서 약속한 잡오퍼 상의 고용조건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노동청은 부당행위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는 물론 무작위로 고용주를 지정해서 잡오퍼의 내용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지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용주 감사의 연장선으로 이민국은 지난 해 7월부터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 (Vulnerable Workers Open Work Permit: VWOWP)의 이름으로 학대를 받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새 신분보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이러한 취약 노동자를 위한 취업 비자에 대하여 알아보고, 부당대우로 고통받던 A씨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 시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애초에 목표했던 바를 달성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는 고용주 지정 비자 (Employer-specific Permit)를 소지한 외국인 근로자 중 폭력이나 학대, 부당대우를 당하고 있는 경우에 발급되는 취업 비자입니다.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정부 신청비는 면제됩니다. 신청 과정 중 현재 고용주의 재직 증명서나 경력 증명서와 같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무방하고, 고용주에게도 비자 수속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습니다. 단, 신청서 작성 시 부당 대우나 학대에 관한 근거자료- 지원단체 및 의사 등 참고자료나 진술서 혹은 사진, 증인의 레터 등이 첨부되어야 합니다. 이민국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오픈 워크퍼밋 (Open Work Permit)을 신청하면 해당 고용주는 노동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됩니다. 만약 신청서의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신청자는 1년의 기간이 주어지는 오픈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고, 고용주는 LMIA 프로그램을 통하여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이 제한되거나 벌금형까지 처해질 수 있습니다.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는 오픈 워크퍼밋으로 1년 기간 동안 자유롭게 고용주를 찾을 기회가 주어지고 새로운 고용주를 찾아 정식 LMIA프로그램을 통해 다시금 워크퍼밋을 신청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를 통해 영주권 신청 자격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규정 상 알버타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인 AOS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LMIA가 필수이나 졸업자 취업 비자와 워킹 홀리데이 비자는 예외적으로 LMIA가 면제됩니다. 그런데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가 시행되면서 알버타 이민국은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 소지자들에게도 LMIA 없이 AOS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A씨는 LMIA 프로그램을 통하여 리테일 스토어 슈퍼바이저로 알버타의 소도시에서 약 10개월간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근무조건이 지켜지지 않아 수차례 개선을 요청했으나 달라지는 것이 없어서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로 새로운 고용주와 일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LMIA 없이도 캐나다 경력 1년을 채울 수 있었고 CLB 5에 해당하는 영어성적을 받아 AOS프로그램의 자격 조건과 동시에 연방 익스프레스 엔트리의 캐나다 경험이민 (CEC) 자격 조건을 모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대졸의 학력에 한국에서의 경력 2년과 캐나다 경력 1년을 적용하니 CRS가 322점이 되었는데 연방 익스프레스 엔트리 프로그램에서 초청받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알버타 주정부의 익스프레스 엔트리 프로그램을 통해 초청을 받기에는 무난한 점수입니다. AOS 프로그램 수속은 약 2년이 소요되고 알버타 익스프레스 엔트리 프로그램은 이보다 훨씬 빠른 편이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보통 알버타 익스프레스 엔트리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A씨는 영주권을 접수하는 시점에 유효한 LMIA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2개의 영주권 프로그램 중 어느 프로그램을 선택할 지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만약을 대비하여 두 프로그램 모두를 동시에 지원하여 더 빠르게 수속이 되는 쪽으로 수속을 마무리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부당 대우를 받아 잠시 실의에 빠지기도 했지만, 캐나다 정부의 도움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하여 그동안 캐나다에서 쌓은 경력을 빠짐없이 모두 활용하여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기관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가 부족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한국어로도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취약 노동자 취업 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잘못된 대우를 받는 경우, 신분을 잃는 두려움 때문에 학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하여 취지에서 캐나다 이민국이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캐나다에서 부당 대우를 받고 있거나, 캐나다 이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전보다 인터넷과 통신수단의 발달로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한국을 떠나 낯선 캐나다에 와서 가족과 친구를 만나지 못하며 지내는 것은 여전히 힘든 일입니다. 여기에 예상치 않은 악덕 고용주의 횡포로 불이익을 겪으며 몸과 마음을 다치고 고생하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옛날 이야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칼럼 제공 SK Immigration & Law 허인령 공인 이민 컨설턴트

전화상담 403-450-2228/9, 403-249-0200, 587-432-8500

카카오톡 @skimmigration / skimmigrat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아이엘츠 신청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246건 1 페이지
캘거리 뉴스 목록

서브웨이, 식료품점에 소스 출시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9, 조회: 5
서브웨이, 식료품점에 소스 출시이달부터 캐나다 소비자들은 전국 식료품점에서 서브웨이의 최고급 소스를 구입하여 홈메이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서브웨이는 월마트, 소비스 퀘벡, 로블로 등의 식료품점에서 스위트 어니언 데리야키, 로스트 갈릭 아이올리, 바하 치폴레 소스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디즈니+, FAST 채널 도입할까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8, 조회: 6
디즈니+, FAST 채널 도입할까  디즈니+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은 옛날 방식으로 TV를 보던 때와 달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서 볼 수&n...

새로운 술 상품, SVNS Hard 7UP 출시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8, 조회: 5
새로운 술 상품, SVNS Hard 7UP 출시 다가오는 여름을 달구어줄 새로운 주류가 출시되었습니다. 막 BC리큐어 스토어에 착륙한 이 새로운 음료는 SVNS Hard 7UP인데요. 오리지널과 레...

치폴레, 캐나다 전역 1+1 이벤트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8, 조회: 25
치폴레, 캐나다 전역 1+1 이벤트스탠리 컵 플레이오프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치폴레는 하키 팬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4월 22일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치폴레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Wear You Hockey Jersey" 프로그램 이벤트로 1+1 무료 앙트레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키 ...

La Pizza Week, 캐나다 전역 페스티벌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8, 조회: 18
La Pizza Week, 캐나다 전역 페스티벌올 봄 라 피자 위크가 공식적으로 캐나다 전역에 돌아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라 피자 위크는 캐나다 여러 도시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각 도시의 독특한 피자를 선보입니다. 올해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각 참여 레스토랑은 축제를 위해...

룰루레몬, 파리 대회 캐나다 공식 올림픽 선수복 공개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7, 조회: 15
룰루레몬, 파리 대회 캐나다 공식 올림픽 선수복 공개캐나다 룰루레몬은 올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올림픽과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패럴림픽에서 착용할 캐나다의 올림픽 선수들과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한 여름 키트를 공개했습니다.룰루레몬은 제품 테스트와 피드백 세션을 제공한 14개 종목의 캐나다 올림픽 및...

2024 연방 정부 예산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반응은 차가워…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7, 조회: 17
2024 연방 정부 예산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반응은 차가워…연방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예산안을 두고 차가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정부는 모든 세대를 위한 공정성에 중점을 두고, 529억 달러 이상의 신규 지출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2031년까지 387만 채의 신규 주택에 대한 ‘잠금 해제...

셀린 디온 다큐멘터리, 올 여름 개봉 예정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7, 조회: 15
셀린 디온 다큐멘터리, 올 여름 개봉 예정세계적인 가수 셀린 디온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올 여름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 엠: 셀린 디온’ 다큐멘터리에서는 현재 투병 중인 그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비디오는 6월 26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아...

팀 홀튼, 플랫브래드 피자 메뉴 출시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6, 조회: 18
팀 홀튼, 플랫브래드 피자 메뉴 출시팀 홀튼은 플랫브래드 피자를 전국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주로 커피, 도넛, 베이글로 유명한 이 체인은 지난 몇 년 동안 제품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다양한 페이스트리, 샐러드, 그리고 이제는 플랫브래드 피자를 선보입니다.팀 홀튼이 4월 17일부터 캐나다 전역의 메뉴에 이 제품을 소개...

스타벅스 새 스파이시 음료 출시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5, 조회: 20
스타벅스 새 스파이시 음료 출시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음료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세 가지의 열대지방 맛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스파이시 리프레셔 레모네이드를 캐나다 전역에서 만나보세요....

캐나다 아동수당, 4월 지급액 예년보다 앞당겨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5, 조회: 20
캐나다 아동수당, 4월 지급액 예년보다 앞당겨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번 주에 캐나다 아동수당(CCB) 지급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이 혜택은 주말이나 공휴일이 없는 한 일반적으로 매월 20일에 발송되며, 이 경우 전날 발송됩니다. 4월 20일은 토요일이며, 이는 4월 19일 금요일에 지불이 발행된다는 것을 의미...

테슬라, 전세계 직원 10% 해고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5, 조회: 23
테슬라, 전세계 직원 10% 해고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전 세계 직원의 10%를 해고했습니다.작년 12월, 테슬라는 140,473명의 근로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해고로 적어도 14,047명의 근로자가 해고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전기차 뉴스 웹사이트 일렉트렉이 공유한 이메일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다...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 두 달 만에 4만 달러 올라…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5, 조회: 25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 두 달 만에 4만 달러 올라…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두 달 만에 4만 달러 가까이 뛰었습니다.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의 최신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금요일(12일) 발표된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월의 실...

캐나다 최대 규모 뮤직 페스티벌 토론토서 개최 예정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4-15, 조회: 22
캐나다 최대 규모 뮤직 페스티벌 토론토서 개최 예정다가오는 6월 초에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캐나다 최대 규모로 진행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티켓팅이 시작되 그 인기가 벌써부터 실감되고 있는데요. 2024년 무려 42번째를 맞이하는 캐네디언 뮤직 위크 페스티벌에 예술 문화를 축하하는 최대 ...

코스트코 소파, 2년 반 사용 뒤 환불받은 여성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2, 조회: 42
코스트코 소파, 2년 반 사용 뒤 환불받은 여성 한 여성이 틱톡에 올린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코스트코에서 구입해 2년이 넘게 사용한 소파를, 단지 싫증이 났다는 이유로...

캐나다 LCC 항공사 오버헤드빈 우선이용권 판매해 화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4-12, 조회: 26
캐나다 LCC 항공사 오버헤드빈 우선이용권 판매해 화제지난 주 캐나다의 저가 항공사 (Low Cost Carrier) 중 하나인 웨스트젯이 추가 요금을 내면 기내 수하물을 보관하는 오버 헤드빈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좌석 옵션을 추가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옵션은 웨스트젯 항공사의 보잉 737 또...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키우기 쉬운 실내견
키우기 쉬운 실내견 - 애교덩어리 실내 강아지
요즘 핫한 토론토 스파 TOP8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