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와 실업급여 그리고 LMIA에 미치는 문제점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칼럼 정리해고와 실업급여 그리고 LMIA에 미치는 문제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calgary 댓글 0건 조회 2,934회 작성일 20-01-08 12:45

본문

적지 않은 한인 고용주가 ‘해고’와 ‘정리해고’의 차이점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피고용인이 정당한 실업급여 대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 기록서 (Record of Employment: 이하 ROE)를 남용하거나, 해고와 노동 허가서 (이하 LMIA) 신청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같이 해고의 종류와 대처방법 그리고 실업급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사업장은 주정부의 노동법을 적용 받습니다 연방 노동법의 적용을 받는 곳은 은행과 통신, 운송분야, 천연자원 혹은 광산 처리시설, 연방공사와 같은 곳들입니다. 민간분야 업종이라면 대부분 연방 노동법 적용의 대상이 아니므로 고용주는 사업장이 위치한 주의 노동법을 숙지하여야 하겠습니다.

 

캐나다 노동법상 고용관계가 해소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근로자의 업무태만 혹은 고의로 회사에 피해를 입혀 고용주 입장에서 더 이상 고용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경영상 이유에 따른 정리해고, 즉 구조조정과 같은 절차에 따라 인력이 감소되는 형태의 해고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것과 같은 형태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고용인이 특별한 이유없이 피고용인을 해고할 수 있을까요? 혹은 고용 계약서가 있는데 특히 외국인 근로자 신분으로서 취업비자를 받았는데 계약기간 내에 피고용인이 고용관계를 해소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고용계약은 주정부의 근로기준법에 따라 고용주 외에도 피고용인 역시 취소 (Termination)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고용 계약서의 내용과 노동법을 근거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부당해고로 인하여 분쟁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고용계약 종료를 위해서는 고용주와 피고용인 모두 아래 표와 같이 정해진 기간 전에 퇴직/해고 의사를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만약 고용주 입장에서 이 기간이 확보되지 않은 채 피고용인으로부터 퇴직의사를 받은 경우 지금까지 급여를 정산하고 바로 퇴직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점은 서로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용주인에 의한 해고 시

피고용인에 의한 퇴직 시

사전통보 시점

근속 기간

사전통보 기간

근속 기간

1주 전

90일 이상, 2년 미만

1주 전

90일 이상, 2년 미만

2주 전

2년 이상, 4년 미만

2주 전

2년 이상

4주 전

4년 이상, 6년 미만

 

5주 전

6년 이상, 8년 미만

6주 전

8년 이상, 10년 미만

8주 전

10년 이상


피고용인의 근무태만이나 고의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경우라면 위 의무기간이 적용되지 않으며 고용보험 또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정리해고는 고용보험이 적용되므로 고용주와 피고용인 간의 해고사유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하는 경우 비즈니스의 축소로 인하여 고용이 해소된 것이므로 차후 다시 LMIA를 진행한다고 하면 논리적으로 불일치하는 부분이 있게 되어 진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다만 부서 혹은 포지션이 서로 다르거나 비즈니스 상황이 급격히 달라지는 사유를 잘 소명할 수 있다면 비록 1년 이내에 발생한 정리해고라 하더라도 LMIA 신청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피고용인의 업무적인 문제로 해고를 하려는 경우라면 향후 부당해고 분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두 차례 사전에 경고를 하는 과정을 거쳐 해고에 대하여 충분한 증거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고는 업무상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반복될 경우 어떠한 처분이 주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언급하여 서면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고용이 중단되면 고용주는 ROE를 발행해주어야 합니다. ROE란 직원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거나 힘든 상황에 있을 때 (Interruption of earnings) 고용인이 의무적으로 작성하여 Service Canada와 피고용인에게 주어야하는 서류입니다. ROE에는 피고용인이 일을 그만두면서 EI 혜택 (Employment Insurance benefit)을 받게 된다면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얼마를 받게 될지 나와있는데 EI를 받지 않는다 해도 고용인은 의무적으로 ROE를 작성해야 합니다.

 

고용 기록서 (Record of Employment: 이하 ROE) 퇴직사유 코드

ROE는 피고용인이 실업급여 Employment Insurance (이하 EI)를 신청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용인이 퇴직하는 피고용인에게 발행하는 것으로 고용기록에 대한 내용을 노동청 서식에 맞추어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논란의 대상이 되는 퇴직사유의 코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드

내용

A

정리 해고 (Shortage of work)

B

파업, 직장 폐쇄 (Strike/Lockout)

C

학교로 돌아갈 경우 (Return to School”)

D

건강 상의 이유 (Illness/Injury)

E

직원이 그만두기를 원했을 때 (Quit)

F

임신 (Pregnancy or adoption)

G

은퇴 (Retirement)

H

노동청 Work-Sharing Program 참여로 인해 퇴사 시

J

정부 도제 교육(apprenticeship training program) 참여로 인한 퇴사 시

M

해고 (Dismissal)

N

휴직 (Leave of absence)

K

Other

 

고용 보험

고용보험이란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실직을 한 경우 노동청의 고용보험을 통하여 임시로 재정보조를 받고,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스스로 기술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아프거나 임신한 경우, 혹은 신생아, 입양아를 돌거나 가족 중 중병을 앓는 사람이 있을 때에도 이와 같은 고용보험으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칼럼 제공 SK Immigration & Law 허인령 공인 이민 컨설턴트

전화상담 403-450-2228/9, 403-249-0200, 587-432-8500

카카오톡 @skimmigration / skimmigrat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아이엘츠 신청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245건 1 페이지
캘거리 뉴스 목록

디즈니+, FAST 채널 도입할까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8, 조회: 1
디즈니+, FAST 채널 도입할까  디즈니+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은 옛날 방식으로 TV를 보던 때와 달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서 볼 수&n...

새로운 술 상품, SVNS Hard 7UP 출시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8, 조회: 1
새로운 술 상품, SVNS Hard 7UP 출시 다가오는 여름을 달구어줄 새로운 주류가 출시되었습니다. 막 BC리큐어 스토어에 착륙한 이 새로운 음료는 SVNS Hard 7UP인데요. 오리지널과 레...

치폴레, 캐나다 전역 1+1 이벤트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8, 조회: 20
치폴레, 캐나다 전역 1+1 이벤트스탠리 컵 플레이오프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치폴레는 하키 팬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4월 22일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치폴레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Wear You Hockey Jersey" 프로그램 이벤트로 1+1 무료 앙트레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키 ...

La Pizza Week, 캐나다 전역 페스티벌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8, 조회: 12
La Pizza Week, 캐나다 전역 페스티벌올 봄 라 피자 위크가 공식적으로 캐나다 전역에 돌아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라 피자 위크는 캐나다 여러 도시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전국적인 축제로, 각 도시의 독특한 피자를 선보입니다. 올해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각 참여 레스토랑은 축제를 위해...

룰루레몬, 파리 대회 캐나다 공식 올림픽 선수복 공개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7, 조회: 10
룰루레몬, 파리 대회 캐나다 공식 올림픽 선수복 공개캐나다 룰루레몬은 올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올림픽과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패럴림픽에서 착용할 캐나다의 올림픽 선수들과 패럴림픽 선수들을 위한 여름 키트를 공개했습니다.룰루레몬은 제품 테스트와 피드백 세션을 제공한 14개 종목의 캐나다 올림픽 및...

2024 연방 정부 예산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반응은 차가워…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7, 조회: 13
2024 연방 정부 예산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반응은 차가워…연방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예산안을 두고 차가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정부는 모든 세대를 위한 공정성에 중점을 두고, 529억 달러 이상의 신규 지출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2031년까지 387만 채의 신규 주택에 대한 ‘잠금 해제...

셀린 디온 다큐멘터리, 올 여름 개봉 예정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7, 조회: 11
셀린 디온 다큐멘터리, 올 여름 개봉 예정세계적인 가수 셀린 디온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올 여름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이 엠: 셀린 디온’ 다큐멘터리에서는 현재 투병 중인 그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비디오는 6월 26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아...

팀 홀튼, 플랫브래드 피자 메뉴 출시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6, 조회: 15
팀 홀튼, 플랫브래드 피자 메뉴 출시팀 홀튼은 플랫브래드 피자를 전국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주로 커피, 도넛, 베이글로 유명한 이 체인은 지난 몇 년 동안 제품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다양한 페이스트리, 샐러드, 그리고 이제는 플랫브래드 피자를 선보입니다.팀 홀튼이 4월 17일부터 캐나다 전역의 메뉴에 이 제품을 소개...

스타벅스 새 스파이시 음료 출시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5, 조회: 18
스타벅스 새 스파이시 음료 출시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음료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세 가지의 열대지방 맛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스파이시 리프레셔 레모네이드를 캐나다 전역에서 만나보세요....

캐나다 아동수당, 4월 지급액 예년보다 앞당겨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5, 조회: 20
캐나다 아동수당, 4월 지급액 예년보다 앞당겨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번 주에 캐나다 아동수당(CCB) 지급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이 혜택은 주말이나 공휴일이 없는 한 일반적으로 매월 20일에 발송되며, 이 경우 전날 발송됩니다. 4월 20일은 토요일이며, 이는 4월 19일 금요일에 지불이 발행된다는 것을 의미...

테슬라, 전세계 직원 10% 해고

작성자: CBMlimpid, 작성일: 04-15, 조회: 19
테슬라, 전세계 직원 10% 해고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전 세계 직원의 10%를 해고했습니다.작년 12월, 테슬라는 140,473명의 근로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해고로 적어도 14,047명의 근로자가 해고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전기차 뉴스 웹사이트 일렉트렉이 공유한 이메일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다...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 두 달 만에 4만 달러 올라…

작성자: CBMljeun, 작성일: 04-15, 조회: 24
캐나다 평균 주택 가격, 두 달 만에 4만 달러 올라…캐나다의 평균 주택 가격이 두 달 만에 4만 달러 가까이 뛰었습니다.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의 최신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주택 평균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금요일(12일) 발표된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월의 실...

캐나다 최대 규모 뮤직 페스티벌 토론토서 개최 예정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4-15, 조회: 19
캐나다 최대 규모 뮤직 페스티벌 토론토서 개최 예정다가오는 6월 초에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캐나다 최대 규모로 진행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티켓팅이 시작되 그 인기가 벌써부터 실감되고 있는데요. 2024년 무려 42번째를 맞이하는 캐네디언 뮤직 위크 페스티벌에 예술 문화를 축하하는 최대 ...

코스트코 소파, 2년 반 사용 뒤 환불받은 여성

작성자: CBMyvette, 작성일: 04-12, 조회: 40
코스트코 소파, 2년 반 사용 뒤 환불받은 여성 한 여성이 틱톡에 올린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코스트코에서 구입해 2년이 넘게 사용한 소파를, 단지 싫증이 났다는 이유로...

캐나다 LCC 항공사 오버헤드빈 우선이용권 판매해 화제

작성자: Toronto, 작성일: 04-12, 조회: 26
캐나다 LCC 항공사 오버헤드빈 우선이용권 판매해 화제지난 주 캐나다의 저가 항공사 (Low Cost Carrier) 중 하나인 웨스트젯이 추가 요금을 내면 기내 수하물을 보관하는 오버 헤드빈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좌석 옵션을 추가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옵션은 웨스트젯 항공사의 보잉 737 또...

BC주, 새로운 인종차별 금지 법안 통과

작성자: vancouver, 작성일: 04-11, 조회: 27
BC주, 새로운 인종차별 금지 법안 통과빅토리아 - 주정부 기관에서 제도적 인종 차별을 없애기 위한 새로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B.C.지역의 원주민 및 인종 차별을 받는 사람들이 공공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직면하는 장벽이 줄어들 것입니다.이 법안을 통해 정부는 인종 기반 데이터 수집과 원주민 및 인종 차별을 받는...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키우기 쉬운 실내견
키우기 쉬운 실내견 - 애교덩어리 실내 강아지
요즘 핫한 토론토 스파 TOP8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