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육상 협회,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 결정

세계 육상 협회, 트랜스젠더 출전 금지 결정

이제부터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 트랜스젠더가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계 육상 협회 의장인 '로드 코'는 성명을 통해 "트랜스젠더 선수는 3월 31일부터 국제 육상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추가로, "트랜스젠더 경기 출전과 관련되어 가이드라인 정립을 위해 연구 그룹이 설립될 것이며, 언젠가는 일정 조건에 의해 출전할 수도 있을것이다"라고 덧붙이면서, 여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전 규칙에 따르면, 세계 육상 협회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출전 조건으로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양을 5nmol/L 아래로 줄이고, 이를 출전 전 12개월동안 유지하는것으로 규정을 정했었습니다.

세계 육상 협회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육상 경기에서 국제적으로 경쟁하는 트랜스젠더 선수는 없으며, 우리는 여성 선수들의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지향해야 한다는 견해를 유지중이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여성 부문의 청렴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협회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협회 의장의 발표에 따라, 협회 이사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 그룹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그룹 일원으로, 위원회 위원 3명, 위원회 선수 2명, 트랜스젠더 선수 1명, 육상 협회 회원 연맹 대표 3명, 세계 육상 보건 과학부 대표 1명이 포함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unsplash, 본문과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