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은퇴 선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은퇴 선언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는 일련의 무릎 수술로 41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테니스 레전드인 그는 통산 20번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고, 5번의 시즌을 1위로 마쳤고, 라이벌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황금시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페더러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이 알다시피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이 나에게 도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완전한 경쟁의 형태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몸의 능력과 한계를 알고 있고, 부상과 수술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41살이고 나는 24년 동안 1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테니스는 내가 꿈꿔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었고, 이제 나는 경력을 끝낼 때가 언제인지 깨달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더러의 20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은 동시대 선수 나달(22)과 조코비치(21)에 이어 역대 남자 선수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페더러는 "이번 결정은 씁쓸하고 달콤한 결정이다. 왜냐하면 나는 투어가 나에게 준 모든 것을 놓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축하할 것이 너무 많다.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테니스를 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주어졌고, 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상상도 못했던 수준에서 테니스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페더러는 은퇴 발표에서 "나는 너무 많은 서사적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코트 위의 경쟁자들"을 언급하면서, 그는 "우리는 서로를 밀어냈고, 함께 테니스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Roger Fede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