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시 의회, 주택가 주차 공간 단속 강화 결정

캘거리 시 의회가 지난 화요일 주택가 주차 공간 단속 강화의 뜻을 밝혔습니다.

캘거리 주차 기관(CPA)의 카메라 내장 차량이 지역을 스캔하여 주차 위반을 자동 확인하는 방식으로, 현재 77개 구역으로 구분되는 주거 지역 주차 공간을 이용하는 캘거리 시민들은 지금처럼 주차 허가증을 거는 대신 자가용의 번호판을 인터넷을 통해 등록해야 합니다. 이 새로운 단속 방식은 8월 초 다섯 개 주택가 구역을 시작으로 14개월가량에 걸쳐 차츰 적용될 예정이며, 온라인 등록과 방문자 차량 허가증 등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지역마다 변동되는 날짜에 맞춰 안내될 것이라고 합니다.

CPA 홈페이지에 의하면 주차 공간 등록 시스템의 골자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의 온라인 등록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시스템 변동에 필요한 비용은 약 $400,000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로 더욱 편리하게 주차 공간 관리와 갱신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는 별개로 몇몇 시민들은 카메라 내장 차량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염려했습니다.

현 캘거리 시장 나히드 넨시는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지는 않다. ParkPlus 시스템(현 주차 공간 관리 시스템)은 지금껏 10년 가까이 운영되면서도 사생활 침해 관련 문제가 벌어진 적이 없다.” 고 언급하면서 이 새로운 주차 단속 시스템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