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기계 고장으로 거꾸로 매달린 채 30분..

놀이공원 기계 고장으로 거꾸로 매달린 채 30분.. 

이번 주말 캐나다의 한 놀이공원, 원더랜드에서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놀이기구에 한 무리의 탑승객들이 탑승한 채 30분 간 갇혀있어야 했는데요.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만 공포에 질린 30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문제의 놀이기구는 2018년 개장한 럼버잭으로, 16명으로 이루어진 두 그룹의 거대한 도끼 모양의 진자가 360도 고리를 중심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고는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일어났는데요. 두 그룹이 완전히 뒤집힌 상태에 있었었을 때 놀이기구가 완전히 정지해 버리고 만 것입니다. 탑승객들이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은 약 30분 뒤인 오후 11시 5분경이었습니다. 두 명의 승객이 흉통을 보고한 것 이외에 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고 있는데요. 아찔한 상황에 많은 이들이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더랜드에서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닌데요. 같은 놀이기구는 아니지만 2021년 7월에도 놀이기구가 거꾸로 선 채 5분 동안 정지된 일이 있었으며 정전으로 인한 운행 중단으로 30분 동안 승객들이 바람과 비를 맞고 있어야 한 적도 있었습니다. 

원더랜드는 이러한 사례들은 “예상치 못한 상태”로부터 더 심각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내장된, 안전 시스템에서 기인된 것이라며 “손님들에게 일시적인 불편을 야기할 수는 있지만 이것은 안전 기능이다. 놀이기구가 오작동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해야 할 일, 즉 손님들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6ixbuzztv/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