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안티코스티,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

캐나다 안티코스티,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

어제(19일), 캐나다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유네스코 연례 총회에서 퀘벡주 세인트로렌스만에 있는 안티코스티섬이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티코스티섬의 총 면적은 9,200평방킬로미터가 넘고, 해안선은 550킬로미터 이상 뻗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가장 두꺼운 지층 중 하나이며, 4억 4,700만 년에서 4억 3,700만 년 전 사이의 지구 역사에서 1,000만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해양 생물에 대한 가장 완전한 화석 기록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현재 안티코스티에는 1,440여 종의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이 화석들은 오르도비스기 말기에 지구상의 거의 모든 해양 생물이 멸종한 지구 기후와 해수면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안티코스티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모든 화석층과 바우레알강과 주피터강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생물다양성 보호구역, 퀘벡 국립공원, 2개의 생태 보호구역으로 엄격하게 보호되는 지역 네트워크 내에 위치하고 있어, 어떠한 개발 및 산업 활동으로부터도 보호되고 있습니다. 안티코스티는 트론덱-클론다이크, 나하니 국립공원,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그로스 모르네 국립공원, 올드 퀘벡 역사지구, 리도 운하 국립 사적지 등 캐나다의 다른 세계유산과 함께 세계자연유산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사진= sepaq.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