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B, 여태까지 총 750만 명 이상 지원

코로나19로 수입을 잃은 사람들에게 지원되는 재난 지원금, 캐나다 긴급 대응 보조금(CERB: 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이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어느덧 11일이 지났습니다.

캐나다 정부 측에 따르면, CERB가 현재까지 지원한 사람 수는 750만 명 이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캐나다 전체 인구는 약 3789만 명이므로, 약 1/5이 지원 받은 셈입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7일 오전에 있던 기자 회견을 통해 “CERB 신청을 어느 때보다 빨리 처리하고 있다”며 “단 한 분이라도 더, 더 빨리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CERB는, 지난 한 해 소득이 $5000 이상인 만 15세 캐나다 거주자인 사람들이 2020년 3월 15일부터 10월 3일 사이에 수입을 잃었을 때 월 $2000씩 지급되는 재난 지원금입니다. 소급 적용이 되기 때문에 신청은 2020년 12월 2일까지 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정부 측은 "1인당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8000이며, 그 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며 "만약 EI와 CERB 둘 중 하나만 신청했고, 얼마가 들어오든 총합이 8천 불을 넘지 않았다면 제대로 들어온 게 맞다. 입금 날짜와 상관없이 본인이 여태까지 받은 지원금을 주 $500으로 나누면, 본인이 얼마치를 받았는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6000을 받았다면, 입금 시점이 언제가 되었든 최대 16주 지원 중 총 12주치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EI와 CERB는 중복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만약 EI와 CERB를 동시에 신청해서 양쪽에서 돈이 다 들어온다면, 추후 환수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만약 EI와 CERB를 동시에 신청해서 양쪽에서 돈을 다 받았다면, 어떻게 중복 지원금을 상환하는지에 대한 안내문이 우편으로 전달됩니다. 따라서 별도로 캐나다 국세청(CRA: Canada Revenue Agency)에 전화할 필요 없습니다.

(사진= CRA 트위터)